시에 따르면 박남서 시장은 영주댐 종합관광 활성화 방안 마련을 위해 지난 25~26일까지 1박 2일 일정으로 댐주변 관광자원 개발 우수사례를 답사했다.
이들은 첫날 세계 최초로 저수지 수면을 활용한 수상 태양광 시설을 준공, 전력을 생산해 상용화한 최초의 다목적댐인 합천댐(합천군)을 찾아 금성산, 합천호 둘레길 등의 관련 시설을 둘러봤다.
또 댐 인근에 조성된 테마파크, 합천호 회양관광단지 등 레포츠 시설을 견학했다.
이어 낙동강 유역 최초의 다목적댐인 남강댐(진주)과 진양호 공원을 방문해 진주시청 관계자로부터 댐 운영과 관광지 조성 현황에 대해 듣고 경험과 노하우를 공유했다.
둘째 날에는 보현산댐을 방문해 영천시 관계자로부터 조성현황을 청취했다.
특히 지난 8월 개통 이후 9월 말까지 10만명의 관광객이 다녀간 것으로 알려진 출렁다리와 짚와이어 체험 현장을 탐방하며 새로운 관광 명소로 자리매김한 비결을 살폈다.
박남서 영주시장은 “이번 답사 결과를 토대로 댐 관광 자원화를 위해 지역에 접목 가능한 정책을 검토하고 관련 사업을 추진하는 등 댐주변 지역 개발을 통해 체류형 관광도시로 전환을 이뤄 새로운 영주 관광의 전기를 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영주댐은 낙동강 유역 수질개선을 위한 하천 유지용수 확보, 이상 기후에 대비한 홍수 피해 경감 등을 위한 목적으로 2016년 조성됐다. 주변 문화재 이전 복원과 각종 개발사업 추진 과정에서 관련기관 간의 의견 차이가 발생하면서 댐 완공 7년 만인 지난 8월에 환경부 최종 준공 승인을 받았다.
영주댐은 내성천과 낙동강이 모이는 합류점인 평은면 내성천 인근 유역면적 500㎢, 길이 400m, 높이 55.5m, 유효 저수 용량 1억3800만㎥, 총저수용량 1억8110만㎥ 규모로 조성됐다. 댐 주변에는 국내 최장인 길이 51㎞의 순환도로와 수몰 마을 주민들을 위한 이주단지(3개소, 66세대), 영주댐 물문화관, 영주호 오토캠핑장, 전통문화 체험장 등의 편의시설이 조성돼 있다.
영주=권기웅 기자 zebo15@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