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와 정선을 연결하는 유일한 간선도로인 국도42호선(백복령∼달방) 개량사업은 지난 2019년 3월, 국토부의 ‘국도 위험구간 계량 예타면제 사업’에 포함되면서 본격적으로 추진되어왔다.
하지만 당초 정부안에 ‘백복령 터널’이 포함되지 않으면서 지역사회에서는 주민의 안전과 구간연장 단축을 위해 굴곡진 백복령 구간의 터널화가 필요하다는 요구가 제기되었다.
이에 이 의원은 지난 총선에서 ‘국도42호선(백복령∼달방) 백복령구간 터널화’를 주민과 약속했고, 국토부, 기재부 등과 지속해서 협의한 끝에 총사업비 변경(기존 1,082억원 → 약 1,354억원)을 통해 ‘백복령구간 터널화’를 2021년 8월 말 확정하였다.
그러나 기존 0.8㎞에 불과했던 터널구간을 약 3.6㎞로 확대하고, 지하차도 0.24㎞ 신설하는 확정안을 바탕으로 실시설계가 진행되는 과정에서 총사업비 증가 요인이 발생했고, 이에 기재부의 설계 적정성 검토를 거쳐 총사업비가 대폭 증가한 약 2,132억 원으로 최종 확정된 것이다.
주민 염원이었던 백복령 터널구간 연장과 지하차도 신설 등으로 노선이 직선화되면서 17.4㎞였던 연장이 13.1㎞로 줄어들어 이동시간이 대폭 단축될 전망이다.
이후 원주국토관리청에서 조달청에 발주 공고 요청, 조달청의 검토 및 공고를 거쳐 사업이 착공될 예정이다.
이 의원은 “기재부의 설계 적정성 검토를 거쳐 대폭 증가한 약 2,132억 원으로 총사업비가 최종 확정되면서 본격적인 공사가 진행될 예정이다”며 “조속한 착공을 통해 오랜 기간 주민들의 염원이었던 백복령 구간 터널화를 이뤄낼 수 있도록 사업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동해·정선=김태식 기자 newsenv@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