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과학대 헤어디자인과, 농촌서 미용봉사활동 펼쳐

대구과학대 헤어디자인과, 농촌서 미용봉사활동 펼쳐

기사승인 2023-11-20 10:53:05
대구과학대 헤어디자인과 학생과 교수들이 지난 17일 ‘농촌 미용봉사활동’에 참여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구과학대 제공) 2023.11.20
대구과학대학교 헤어디자인과는 지난 17일 경북 고령군 덕곡면 원송리 원송교회를 방문, ‘농촌 미용봉사활동’을 펼쳤다. 

봉사에 나선 헤어디자인과 학생과 교수 30여 명은 원송교회 별관에서 80세 이상 지역주민 50여 명에게 커트와 퍼머넌트, 염색 등 미용봉사활동을 했다.

진순자(90) 할머니는 “손자, 손녀 같은 학생들이 교수님들과 함께 정성껏 봉사하는 모습 속에서 진심어린 사랑을 느낄 수 있었다”며 “모두들 나이가 많아 거동이 불편한데도 일일이 차로 태워주고 친절하게 대해줘 행복한 하루였다”고 말했다.

장소를 제공해 준 원송교회 이은택 목사는 “미용을 전공하는 학생들이 우리 지역에 미용봉사활동을 온다는데 공간을 제공하는 것은 당연한 것”이라며 “잘 교육된 학생들의 친절한 봉사에 너무나 기뻐하시는 어르신들의 모습을 보니 이런 봉사활동이 자주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남효윤 방송예술대학장은 “학생들의 조그만 재능이지만 이를 필요로 하는 곳에 가서 뜻깊은 일을 하는 것이 학생들의 전공에 대한 자긍심을 높이고 나아가 역량 강화에도 도움이 되겠다는 생각에 농촌 미용봉사활동을 오게 됐다”며 “너무나 행복해 하는 어르신들의 모습에 더 많은 곳으로 더 자주 봉사활동을 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대구=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
최태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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