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의원은 “맨발로 걸으며 산책하는 주민들이 증가하고 있으나 제대로 된 맨발걷기 장소가 없다 보니 시멘트, 우레탄 등과 같은 인공시설물로 조성된 학교 운동장, 공원 산책로 등을 찾아 이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주민들의 요구로 영창주공아파트 근처에 맨발걷기 황톳길이 조성되었으나 황토유실, 세족시설 미설치, 반려견 출입 여부 등 맨발걷기운동이 확산되기에는 부족한 점이 많아 보인다"고 지적했다.
이에 김 의원은 "근린공원등에 깔려 있는 시멘트, 아스팔트 등을 걷어내고 자연 그대로의 마사토길, 황토길 등을 깔아 군민들이 언제든 맨발로 땅을 밟으며 자연과 호흡하고 산책하며 운동할 수 있도록 조성해 줄 것"을 제언했다.
또 "크고 작은 등산로 중 맨발걷기가 가능한 일부 구간을 선정해 맨발걷기 산책로를 설치해 군민들이 안전하고 편안하게 걸을 수 있도록 만들며 흙과 먼지를 제거할 수 있는 기계와 발을 씻을 수 있는 세족장 그리고 신발 보관소를 설치 할 것"을 주문했다.
이와 함께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해 가이드라인을 마련하고 안전하고 편안하게 맨발걷기를 할 수 있는 다양한 종류의 맨발걷기 길이 조성되도록 타시군의 우수사례를 벤치마킹도 제언했다.
합천=최일생 기자 k7554@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