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30일 설 명절을 맞아 ‘민생활력’과 ‘안전관리’를 최우선 과제로 하는 종합대책을 마련하고 이를 공유하기 위해 ‘설 명절 대비 부시장·부군수 영상회의’를 개최했다.
종합대책은 민생을 두텁게 관리하고 안전사고와 재난재해는 철저히 대비하기 위해 4대 분야(민생, 안전, 나눔, 관광) 13개 세부과제로 추진한다.
우선 설 명절 물가안정과 민생활력 제고에 모든 행정역량을 쏟는다.
이를 위해 내달 8일까지 물가안정 종합상황실을 운영하고 성수품 중심의 물가 관리 안정화 대책을 추진한다.
또 설맞이 온·오프라인 특별판매전을 통한 대대적인 할인 지원 행사로 장바구니 물가 부담도 덜어주고, 성수 식품 합동점검, 원산지 표시 단속으로 안심 먹거리 제공과 위생관리에도 철저히 대비한다.
아울러 설명절 경북형 바이소셜 프로모션 특판전을 오는 2월 5일까지 온ㆍ오프라인 할인 행사로 진행해 성수품 구매 부담은 덜어 준다.
설 연휴 빈틈없는 안전관리를 위해 민간주도, 현장중심의 안전 대응에 나선다.
재난재해발생 시 현장중심의 상황대응과 민간역량을 적극 활용하고 지역과 현장의 특수성을 반영한 주민대피협의체와 재난안전순찰대를 운영할 계획이다.
또 최근 발생한 전통시장 대규모 화재 등을 고려해 관계기관 합동 안전점검을 하고, 전통시장 상인회 중심의 심야 야간순찰대를 가동한다.
온기 있는 따뜻한 설 명절이 되도록 나눔문화 분위기 조성도 적극 추진한다.
취약계층 사회안전망 구축과 함께 1200억원 규모의 중소기업 운전자금을 지원해 중소기업ㆍ소상공인의 경영안정을 적극 뒷받침한다.
이밖에 나드리 관광 이벤트를 통해 설 연휴기간 가볼만한 곳, 축제, 행사정보 등을 제공하는 나드리 이벤트도 진행할 예정이다.
특히 경북도는 설 연휴기간인 다음 달 9일부터 12일까지 각종 상황 발생 시 즉시 대처할 수 있도록 11개반(교통수송대책반, 응급의료대책반, 산불방지대책반, 급수관리반 등)으로 구성된 종합상황실을 운영해 귀성객과 도민의 편의를 촘촘하게 지원할 방침이다.
이철우 지사는 이날 회의에서 간부공원에게 “도민과 귀성객들이 편안하고 즐거운 경북 방문이 되도록 단 1건의 안전사고도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히 대비 할 것”을 주문한 후 “따뜻한 설 명절이 되도록 주변 취약계층에 대해 각별히 살펴줄 것”을 당부했다.
안동=노재현 기자 njh2000v@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