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외식산업 패러다임 바꿔 K-푸드 글로벌 도약”

경북도, “외식산업 패러다임 바꿔 K-푸드 글로벌 도약”

전국 최초 야놀자와 푸드테크 기반 외식산업 디지털 대전환 추진

기사승인 2024-03-04 15:49:52
경북도는 4일 이철우 지사와 김정섭 ㈜야놀자에프엔비솔루션 대표, 송경창 경북경제진흥원 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푸드테크 기반 외식산업 디지털 대전환’을 위한 업무협약은 맺었다. 경북도 제공

경북도가 4경원 규모의 글로벌 푸드테크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4일 경북도에 따르면 전국 최초 ‘푸드테크 기반 외식산업 디지털 대전환’ 사업에 역량을 집중하기 위해 숙박 애플리케이션을 운영하는 ‘야놀자’와 업무협약을 맺고 글로벌 k-푸드 도약을 추진한다. 

2005년 여행·숙박 플랫폼으로 출범한 야놀자는 최근 클라우드 솔루션 사업을 통해 플랫폼·IT 기업 전환을 서두르고 있다. 

핵심 사업인 여행과 클라우드, 빅데이터를 통한 생성형 인공지능(AI) 기술과 접목해 글로벌 여행 시장의 혁신을 이끌겠다는 포부다.

대표적으로 푸드테크 시장 진출을 도모하고 있다. 

자동차나 전자제품·IT산업의 50~60배에 이르는 약 35조 달러(4경원) 규모의 푸드테크 글로벌 시장에 뛰어든 것이다. 

이를 선점하기 위해 경북도, 경북경제진흥원과 두 손을 맞잡았다. 

이번 업무협약으로 세 기관은 ▲K-키친 프로젝트 추진 및 푸드테크산업 육성을 위한 지원 ▲외식산업 디지털 전환과 경영 컨설팅 ▲스마트키친 플랫폼 및 통합솔루션 개발 ▲디지털 신기술과 글로벌 트렌드 자문 등 전국 최초 푸드테크 기반 외식업소 디지털 전환 사업을 함께한다. 

또 경북도 외식산업 문제에 인식을 같이하고 이번 디지털 대전환으로 외식 환경 변화 추세와 외식업 영업주의 디지털 간격을 좁히는데도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경북도는 외식업 매장관리의 효율화와 인력난 등을 해결하기 위해 키오스크, 서빙로봇 등 디지털 기기를 보급키로 했다. 

아울러 외식 분야 전반에 디지털 마케팅을 효율적으로 활용하도록 데이터 기반 경영솔루션도 지원한다. 

특히 외식업주들이 가장 어려워하는 상권분석과 식재료 관리, 손익 관리 문제 해결을 위한 맞춤형 컨설팅 지원사업도 진행할 예정이다. 

경북도 이정아 식품의약과장은 “현재 준비 중인 푸드테크 연구지원센터 구축과 고객의 방문 전부터 매장 이용 전후의 모든 단계를 통합 데이터로 관리하는 ‘K-키친 플랫폼’ 구축을 위해 야놀자에프엔비솔루션과 협력하는 것”이라면서 “이를 통해 지역의 외식산업 패러다임이 확 바뀌게 될 것”이라고 기대를 나타냈다. 

한편, 경북도는 그동안 외식업소들이 서빙로봇 등 디지털 기기를 보급하면서 편리성과 경영 효율성을 높여왔다.  

그러나 공간적 제약이나 데이터 활용과 같은 문제로 확장성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해결과제로 남았다.

이에 경북도가 다양한 외식산업의 환경 변화에 맞춰 선제적으로 추진하는게 ‘푸드테크 기반 외식산업 디지털 대전환’이다.  

이철우 지사는 "디지털 대전환을 통해 전통적 외식산업의 패러다임을 탈피하는 과감한 도전이 필요하다”며 "오늘의 대한민국을 이끈 경북의 저력으로 외식산업이 글로벌 K-푸드로 도약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외식산업 디지털 대전환 통합플랫폼 체계. 경북도 제공

안동=노재현 기자 njh2000v@kukinews.com
노재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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