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보고서는 기관의 첫 번째 ESG경영 성과보고서로 2023년도 주요 ESG경영 추진 과정, 성과 등을 투명하게 공개해 국민과 고객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하기 위한 목적으로 자체적으로 제작됐다.
KTL은 지난해 ESG경영 기능을 전담하는 조직을 신설하고, 전략 수립과 'ESG 경영 비전선포식'을 통해 운영체계를 한층 더 고도화하고 실천 계획을 구체화하며 ESG경영의 초석을 다진 바 있다.
특히, 글로벌 산업환경 패러다임의 전환에 발맞춰 수출과 산업 속에서 친환경, 사회적 신뢰 회복과 공정하고 투명한 윤리경영 등 KTL의 본업(業)에 기반한 실천 과제들을 성실히 이행했다.
성과보고서에는 '지속가능한 기술사회를 이끄는 공공인증의 기준'이라는 ESG 비전에 따라 △(E) (시험인증산업) 지속가능한 미래 실현 △(S) (KTL形) 따뜻한 동행 △(G) (윤리경영) 공정·투명 경영을 목표로 국민이 신뢰하는 기관이 되기 위해 펼친 다양한 활동을 소개했다.
먼저 환경(E)부문에서는 탄소중립 등의 분야에서 친환경 시험인증(E) 서비스를 확대했다. △재생에너지100%(RE100) 검증기반 구축을 비롯해 △무탄소에너지(CFE) 이니시어티브 동참 △탄소배출량 검증(ISO/IEC 17029) 검증기관 인정획득 △디지털성적서 발행을 통한 연간 탄소배출량 240톤(t) 절감 성과 등을 소개했다.
이러한 성과를 토대로 환경부 E-순환 거버넌스 공로표창과 폐기물처리시설 안정화 공로표창 등 ESG활동 성과를 인정받았다.
사회(S)부문에서는 고객중심 시험인증서비스 제공과 동반성장 상생활동 등을 바탕으로 △2023년 정부고객만족도 역대 최고점수 획득(우수등급, 90.3점) △보건복지부 주관 5년 연속 지역사회공헌기관 인정 △여성가족부 주관 가족친화인증기관 지정 △대한민국 소통대상 및 소셜미디어대상 2관왕 수상 등 국민과 고객으로부터 신뢰도를 더욱 굳건히 형성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지배구조(G)부문에서는 2023년을 KTL ESG경영 리뉴얼의 원년으로 삼고 △기관 ESG경영 전략체계 자체 수립 △기관장과 이사회·산업계·학계·유관기관·지역사회 전문가로 구성된 ESG경영위원회 출범 △노사공동 ESG경영 비전선포식 개최 △공공기관 종합청렴도 역대 최고등급 획득(2등급)의 다양한 활동과 실적 달성을 위한 기관의 노력도 강조했다.
김세종 원장은 "지속가능한 기술사회를 위한 환경경영, 이해관계자 소통과 협력을 통한 상생경영, 투명하고 공정한 윤리경영을 실천하며 국민과 고객에게 신뢰받는 공공기관으로서 책임을 다하겠다"며 "KTL은 앞으로도 한층 강화된 ESG경영 시스템을 바탕으로 친환경 서비스 확대 등 본업(業)에 기반한 실천 과제들의 성실 이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진주=강연만 기자 kk77@kukinews.com
◆중진공, 정책자금 사용용도 사전검증 시스템 신규 도입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사장 강석진, 이하 중진공)은 정책자금의 사용 목적을 사전에 검증하는 '정책자금 사용용도 사전검증 시스템(이하 사전검증 시스템)'을 신규 도입한다.
중진공은 창업·수출기업 지원, 청년 기업인 및 폐업자 재기지원 등 정책적 목적달성을 위해 저리의 정책자금을 지원한다. 또한, 정책자금 사용의 투명성 제고와 목적외 사용 방지를 위해 대출금 사용 내역을 점검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지원대상, 금리우대, 융자제한 예외 등의 혜택을 주는 △청년전용창업자금 △재창업자금 △3억원을 초과하는 운전자금 등이 점검 대상이다. 지원기업이 경영 목적 외에 자금을 사용한 경우, 3년 간 정책자금 신규대출 지원 제외 등의 제재조치를 받는다.
올해 신규 도입된 사전검증 시스템은 국세청 홈텍스 및 4대 사회보험 정보연계센터와 연계해 전자세금계산서 발급내역과 4대 보험 가입정보 조회가 가능한 경우, 별도 자료제출 없이 실시간 증빙이 가능해 지원기업의 자금 사용용도 입증 부담을 완화했다.
김문환 중진공 기업금융이사는 "기존에는 지원기업들이 대출금 사용내역 증빙자료를 직접 제출해야 하는 부담과 제출자료 출처에 대한 검증 어려움 등이 존재했다"며 "올해 신규 도입된 사전검증 시스템을 통해 고객의 편의성과 정책자금 사용의 투명성을 제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진주=강연만 기자 kk77@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