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성 군수는 최만림 행정부지사와 면담을 갖고 경기 침체와 인구감소로 위기 상황에 직면한 창녕군의 어려움을 설명하고, 창녕군이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는 실질적인 지원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어서 자연재난과, 예산담당관을 찾아 지역 현안 사업의 필요성과 시급성 등을 설명하고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했다.
주요 건의 사업은 △풍수해생활권 종합 정비사업 740억 원 △남지 자연재해 위험개선지구 정비사업 320억 원 △마산지구 우수유출저감시설 설치사업 483억 원 △스마트 경로당 구축사업 10억 원 △대합 파크골프장 조성 78억 원 △숲 체험 패밀리 테마파크 조성 30억 원 △고암 우천지구 수리시설 개보수사업 16억 원 등이다.
마지막으로 방문한 투자유치단에서는 지역 경기 회복과 인구증가를 위해 대기업 또는 중견기업의 적극적인 투자유치 방안을 함께 모색하기로 했다.
성낙인 군수는 “정부 긴축재정과 세수 부족으로 지방재정이 그 어느 때 보다 어려운 상황으로, 우리 군 현안 사업의 차질 없는 추진을 위해서는 국도비 확보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라며, “창창한 창녕 건설을 위한 동력확보를 위해 필요한 곳이라면 어디라도 찾아가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군은 2025년도 국도비 목표액을 전년도 대비 5% 증액한 2506억원으로 정하고, 신규사업 70건 334억원을 포함해 총 369건 3330억 원 규모의 국도비 사업을 발굴했다.
◆창녕군, 치매환자 실종예방사업 안전망 강화
창녕군은 배회 가능성이 있는 어르신을 보호하기 위해 ‘치매안심단추 및 스마트태그2 지원사업’을 실시한다.
치매 환자 10명 중 6명은 인지기능 저하로 인해 한 번 이상의 배회 경험이 있다는 통계가 있다. 치매가 있는 사람은 쉽게 길을 잃거나 실종될 수 있고, 치매 환자 실종 신고 또한 꾸준히 접수되고 있다.
치매안심단추사업은 치매안심단추가 부착된 어르신 발견 시, 대상자의 이름과 보호자 연락처 등의 정보가 담긴 QR코드를 스캔해 정보를 파악하고 보호자에게 안전하게 인계할 수 있도록 하는 사업이다. 단추나 배지, 브로치 등의 형태로 지원되며 의복이나 가방, 모자 등에 부착이 가능하다. 또한 누구나 스캔 즉시 어르신 정보 파악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스마트태그2는 소형 위치추적기를 보호자의 스마트폰에 연결해 대상자의 현재 위치를 파악할 수 있다. 작고 가벼우며 간편하게 소지할 수 있고, 배터리는 1년 이상 사용이 가능하다. 기존에 지원하던 손목시계형 배회감지기를 대체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군은 올해 시범사업으로 치매안심센터를 이용하는 100여명의 치매 환자에게 치매안심단추와 스마트태그2를 지원하고, 추후 만족도 조사를 거쳐 보급을 확대할 계획이다.
◆창녕군, 찾아가는 토지 민원 서비스 운영
창녕군은 21일 LX한국국토정보공사 창녕지사와 함께 이방면사무소 소회의실에서 찾아가는 토지 민원 서비스를 운영했다.
평소 주민들이 지적 관련 민원을 처리하기 위해서는 시간을 내 군청을 방문해야 하는 등 많은 불편이 있었다. 특히 농촌지역은 고령자 등 교통약자들이 많아 현장 중심의 행정서비스가 필요한 상황이었다.
이에 창녕군과 LX한국국토정보공사는 행정기관을 방문하기 힘든 주민들에게 민원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합동처리반을 구성, 지적측량과 토지합병 및 지목변경 등 토지이동 관련 민원 내용을 현장에서 직접 접수해 처리하는 찾아가는 토지 민원 상담 서비스를 운영하게 됐다.
이번 토지 민원 상담 서비스에서는 개별공시지가와 도로명주소, 토지 경계 분쟁 등 토지 행정 전반에 대한 고객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해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창녕소방서의용소방대연합회, 이웃돕기 백미 기부
창녕소방서의용소방대연합회는 21일 어려운 이웃을 위해 사랑의 백미 1000kg을 기부했다.
지난 14일 창녕소방서의용소방대연합회 남성·여성 연합회장직을 새롭게 맡게 된 김순식 회장과 신수자 회장은 취임 축하선물로 들어온 쌀 화환을 기부하며 지역사회에 온기를 전달했다.
김순식 회장은 “앞으로 지역사회의 안전뿐만 아니라 주변의 어려운 이웃들을 위한 나눔과 봉사를 실천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라며, “전달된 백미가 소외된 어르신들과 지역 내 사회복지시설에 골고루 잘 전달됐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창녕=최일생 기자 k7554@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