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료연구원, 금속-유기 골격체 기반 전자파 흡수 소재 기술 개발

재료연구원, 금속-유기 골격체 기반 전자파 흡수 소재 기술 개발

기사승인 2024-04-01 18:31:35
한국재료연구원(KIMS) 복합재료연구본부 기능복합재료연구실 이희정 박사 연구팀이 금속-유기 골격체(MOF)를 활용해 기가헤르츠(GHz) 고주파 대역에서 유전 손실과 자성 손실을 극대화하는 MOF를 개발하고 이를 복합화해 고성능·광대역 흡수 소재를 최종 개발하는데 성공했다.


연구팀이 개발한 전자파 흡수 소재는 기존 대비 흡수성능을 높였을 뿐 아니라 낮은 두께에서 높은 반사 손실과 넓은 흡수 대역을 가졌다. 특히 MOF를 통해 다양한 유전·자성 손실을 지닌 전자파 흡수 소재를 용이하게 제작하는 게 가능해 기존 소재의 문제점을 개선하고 새로운 방향을 제시했다.


MOF 기반 전자파 흡수 소재 기술은 국가 안보 기술인 스텔스 기술뿐만 아니라 첨단의 전기전자·자율주행·통신 등 전 산업 분야에서 활용할 수 있다. 특히 전자파를 사용하는 전 산업 분야는 전자파 장해 및 2차 간섭으로 인한 오작동 등을 겪어 본 기술이 이를 방지할 수 있는 특장점을 가진다는 점에서 차세대 IT분야에 필수적인 기술로 활용할 수 있다. 

또한 국방력 증강 및 방산 산업에 큰 파급효과는 물론 민간기업 활성화에 대한 기여도 기대된다.


연구책임자인 재료연 이희정 선임연구원은 "MOF 소재를 전자파 흡수 소재에 적용해 스텔스, 전기전자, 자율주행, 통신 등 전 산업 분야에 활용할 수 있게끔 하고 이의 양산화로 환경, 바이오 분야로 확장하는 걸 목표로 하고 있다"며 "독자적인 원천기술 개발로 국산화에 의한 수입 금지 기술 보유는 물론 향후 해외로의 수출도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부산진해경자청, 주한유럽상공회의소 대상 투자유치 설명회 개최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청장 김기영)은 지난 29일 ‘주한유럽상공회의소 부산 설명회 & 네트워킹의 밤’ 행사에서 주한유럽상공회의소(ECCK) 회원사 및 유관기관 등을 대상으로 투자설명회를 개최했다.

주한유럽상공회의소는 국내 최대 외국계 경제단체 중 하나로 한국에 진출한 유럽계 기업들과 한국의 정부와의 소통과 투자 협력을 위해 설립됐으며 총 400여개의 회원사를 보유하고 있다.


이번 투자유치 설명회는 주한유럽상공회의소 부산, 경남, 울산 등 회원사 및 투자의향기업 임원진 등을 대상으로 부산진해경자청 개청 20주년을 기념하고,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 투자환경 소개를 위해 마련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의 개청 20주년 안내 △부산·경남 투자환경과 경쟁력 △투자 인센티브 △외국인투자지역 소개 및 혜택 △항만배후단지 투자 부지 소개 △투자기업현황 및 성공 사례 등을 소개했다.


김기영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장은 "이번 행사로 유럽 기업들에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을 알리는 기회가 됐으며 협력 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잠재 투자기업을 지속 발굴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가시적인 투자유치 성과 달성을 위해 투자유치설명회를 개최해 1:1 맞춤형 투자상담을 지원하는 등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경남교육청, ‘폐교 재산 활용 추진단’ 구성

경상남도교육청(교육감 박종훈)이 현재 경남 지역 내 72개 폐교에 대한 활용 방안 모색에 나섰다.

경남교육청은 전국적으로 저출생 장기화에 따른 학령 인구 감소로 폐교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상황에서 경남 지역 내 폐교재산의 효율적인 처분을 위해 민간 전문가, 지방자치단체와 경남교육청 관계자가 참여하는 ‘폐교 재산 활용 추진단’을 구성하고 1일 첫 회의를 가졌다.

추진단은 행정국장을 단장으로 교수, 전문가, 지방자치단체 관계자, 경상남도학교운영위원장협의회 회장, 경남교육청 관계자 등 총 9명으로 구성됐다. 앞으로 추진단은 경남교육청이 보유하고 있는 미활용 폐교의 실질적인 활용 방안을 발굴하고 관련 법령 개정 의견 등을 제시할 예정이다.


이날 회의에서는 △경남교육청 폐교 현황 △관련 법령 및 폐교 관리 △도내 폐교 재산 활용 사례 △타 시도 사례 △2024년 주요 추진 사업 등을 공유하고 폐교 미활용에 대한 사유 분석 및 활용 방안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이어갔다.

또 통영시에 있는 미활용 폐교인 한산초등학교 비진분교장과 현재 폐교를 활용 중인 합천군 ‘경남교육청 미숭산교직원휴양원’ 전경 영상을 함께 시청하며 미활용 폐교 활용에 대한 아이디어를 모색했다. 

경남교육청은 앞으로 폐교 활용 공모 사업과 관련해 마을공동체, 지방자치단체와 소통·협업하면서 지역 특색을 반영하고 공익 목적에 맞는 폐교 활용 방안을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

창원=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
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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