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신속한 누수 탐지와 안전한 물 공급을 위해 수도계량기를 원격 검침 시스템으로 교체하는 ‘지방상수도 원격검침스시템 구축 사업’을 추진한다고 2일 밝혔다.
그동안 수도계량기 검침을 위해 검침원이 세대를 일일이 방문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따랐다.
때로는 거주자 부재 시 재방문해야하는 등 많은 시간이 소요됐다. 무엇보다 검침원을 사칭한 범죄도 발생해 개선해야한다는 목소리가 높았다.
이에 경북도는 5년간(2024~2028년) 110억원을 투입해 22개 시군 3만 6000개소에 대해 ‘지방상수도 원격검침스시템’으로 교체할 계획이다.
교체대상은 유효기간 8년이 도래한 구형 계량기다.
올해는 10억원을 확보해 8개 시군 4000개소의 수도계량기를 원격검침 계량기로 교체하고 송수신 시스템을 설치할 예정이다.
경북도는 사업이 완료되면 △신속한 누수탐지로 유수율 분석을 통한 수도사업 경영 효율 개선 △비대면 검침에 따른 검침원 사칭 범죄예방 및 사생활 보호 △독거노인 등 사회취약계층 사용패턴 모니터링으로 위기 상황 조기발견 등 다양한 활용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조현애 환경산림자원국장은 “지방상수도 원격검침시스템 구축으로 수도사업 경영 효율이 개선되면 물 복지 사각지대에 있는 도민들의 안정적인 수돗물 공급에 큰 힘이 될 것”이라고 기대를 나타냈다.
안동=노재현 기자 njh2000v@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