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am 정진운, 외갓동네 강진서 새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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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품애 2호 입주 “어머니 고향서 막걸리 만들고 싶어”…강진군 홍보대사도 위촉

기사승인 2024-04-09 11:48:26
정진운은 지난 4일, 마을 주민을 비롯해 강진원 군수와 김보미 군의회 의장, 관계 공무원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강진읍 호산마을에서 강진품애(愛) 2호 입주식을 가졌다. 강진군

그룹 ‘2am’ 멤버 정진운이 강진품애(愛) 2호 입주자가 됐다.

입주식은 지난 4일, 강진읍 호산마을 주민을 비롯해 정진운과 강진원 군수, 김보미 군의회 의장, 관계 공무원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지난 2008년 2am으로 데뷔해 음악, 연기, 예능, 사진작가 등 다방면에서 활약 중인 정진운은 영화 ‘리바운드’와 ‘나는 여기에 있다’ 등에서 주연으로 활약한 바 있으며, 최근에는 ‘신의 악단’ 주인공으로 캐스팅 소식을 전하며 활발한 활동을 이어 나가고 있다.

외갓집이 강진읍 호산마을이었던 가수 정진운은 어린시절 향수가 있는 어머니의 고향에서 살아보고 싶을 뿐 아니라, 강진의 농특산물을 활용해 막걸리를 만들어보고 싶어 강진품애(愛) 입주를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진운은 “외할아버지가 호산마을에서 정미소를 운영해 자연스레 강진산 쌀에 관심이 많았고 강진 쌀을 활용한 막걸리, 동동주 등을 개발할 예정”이라며 “어릴 적 추억이 있던 외갓집 동네에서 지금까지와는 다른 삶을 살아볼 수 있게 돼 기대가 크다”고 밝혔다.

강진군 홍보대사로도 위촉, 남도답사 일번지 강진을 알리고, 지역 농수특산물과 함께 관광자원을 홍보해 나갈 예정이다.

강진원 군수는 “어머니의 고향으로 돌아온 정진운 씨는 빈집 리모델링 및 청년 창업을 동시 지원하는 차별화된 귀농귀촌 지원 정책의 성공적인 모델이 될 것”이라며 “홍보대사를 수락해 주신 정진운 씨께 감사드리며 강진 인구 5만을 위한 힘찬 도약에 큰 힘을 실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인구 5만 달성을 목표로 추진 중인 강진군의 ‘빈집 리모델링 지원사업’은 관내 농촌의 빈집을 리모델링해 5년 또는 7년 단위로, 도시민에게 월세 1만 원으로 임대 해주는 사업이다. 
 
군은 강진품애(愛) 2차 입주자 모집을 통해 강진읍 호산을 비롯 총 5가구의 입주자를 선정, 지난 1월 강진읍 장동마을에 1호 입주에 이어 이날 정진운이 2호 입주자가 됐다. 

강진군은 추가로 13가구를 4개의 권역별로 나누어 모집 공고 중이다. 영랑권역(강진읍, 군동면)은 3가구 모집을 완료하고 대상자를 선정할 예정이며, 4월 5일까지 청자권역(칠량면, 마량면) 2가구에 대한 입주 신청을 접수 중이다. 다산권역, 하멜권역은 총 8가구가 입주자 모집 공고를 기다리고 있다.

강진=신영삼 기자 news032@kukinews.com
신영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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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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