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 미래 모빌리티 분야 기회발전특구 지정 투자협약 체결…'4개사‧총 5368억원 규모'

경상남도, 미래 모빌리티 분야 기회발전특구 지정 투자협약 체결…'4개사‧총 5368억원 규모'

기사승인 2024-09-19 18:57:41
경상남도는 19일 도청에서 박완수 경남도지사, 홍남표 창원시장, 투자기업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투자액 5368억원, 신규고용 750명 규모의 투자협약을 체결하고 미래 모빌리티 분야로 기회발전특구 추가 지정에 나선다.

협약을 체결한 기업은 로만시스, 범한퓨얼셀, 범한자동차, 삼현 총 4개 기업으로 이들 모두 미래 모빌리티 산업 분야에 집중적으로 투자한다. 경남도는 첨단산업 활성화와 지역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이번 투자기업들을 앵커기업으로 두고 미래 모빌리티 산업 분야 기회발전특구를 지정 신청할 계획이다.


이번 투자는 국내 최대 기계산업단지로서 지역 경제성장과 대한민국의 산업화를 견인해 온 창원국가산업단지 내에서 이뤄지며 올해 50주년을 맞은 창원국가산단의 제조업 중심 미래형 산업단지 전환에 힘을 실어줄 것으로 기대된다.

로만시스는 총 2248억원을 투입해 창원국가산업단지(신촌동 일원) 내 디젤 전기기관차, 전동차, 수소트램 등 다양한 철도차량을 제조할 수 있는 사업장과 자체 연구개발센터를 구축하고 300명의 신규 일자리를 창출할 계획이다.


범한퓨얼셀은 창원국가산업단지(대원동 일원) 내 1600억원을 투자하고 200명의 신규 일자리를 창출할 예정이다.

범한자동차는 창원국가산업단지(대원동 일원) 내 1000억원의 설비투자와 200명의 신규 일자리를 창출할 예정이다.

삼현은 창원국가산업단지(의창구 평산로 38번길 일원) 내 520억원을 투자하고 50명의 신규 일자리를 창출한다.


박완수 지사는 "기업들이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적인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경남도와 창원시가 힘을 합쳐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경상남도, 경남관광 광역벨트 조성…45조8000억원 투입

경상남도가 관광개발을 위해 2035년까지 남해안권, 지리산권, 낙동강권을 관광벨트화하고 동부‧서부권을 역사문화 관광권역으로 추진한다. 

도는 19일 ‘경남관광종합계획’을 발표하고 총 157개 관광개발 사업에 45조8000억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경남관광종합계획’에는 관광개발인 ‘공간’ 분야와 관광진흥을 위한 ‘콘텐츠’ 2개 분야로 나눠 2035년까지 총 6개 전략, 18개 과제를 추진한다.

도는 2035년에는 주요 관광지를 250개소에서 400개소로 확대하고 연 관광객 수는 3600만명에서 8000만명을 목표로 제시했다.

관광개발을 주요내용으로 하는 공간분야에는 △광역관광벨트 조성 △접근성 개선 △제도화를 3개 전략으로 남해안 해양, 지리산 산림, 낙동강 생태 등 9개 과제를 추진한다.

관광 콘텐츠 분야에서는 △특화상품 개발 △수용태세 개선 △전략적 마케팅을 3개 전략으로 광역관광벨트와 연계한 특화된 관광 상품을 개발하기 위해 명소 조성, 글로벌 축제 육성, 특수목적 관광 등 9개 과제를 추진한다.


도는 경남관광종합계획을 수립하기 위해 그간 관광분야 대학교수, 여행사 대표, 대학생, 관광 기업인, 연구기관, 도 실국장, 시군 관광과장 등 다양한 분야의 관계자 등으로부터 의견을 수렴하고 보완하는 등 다각적인 검증 과정을 거쳤으며 성공적인 추진으로 2035년에는 K-관광의 중심지로 도약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장영욱 경남도 관광개발국장은 "경남 관광 발전을 위한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종합계획에 따라 권역별로 경쟁력 있는 관광자원을 조성하고 다양한 콘텐츠를 활용한 관광 활성화로 관광을 경남의 주력산업으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경상남도 지원 스타트업, 중기부 팁스(TIPS) 선정 

‘대학 특화 청년창업 활성화 사업’에 참여 중인 경남 스타트업 2개사가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하는 민간투자주도형 기술창업지원 프로그램인 팁스(TIPS)에 최종 선정됐다.

팁스는 민간 투자사와 창업 기획자가 주도해 유망 스타트업을 글로벌 시장으로 진출시키는 중소벤처기업부의 대표적인 기술창업 지원사업으로 선정된 기업은 연구개발(R&D)과 후속 사업화 자금을 포함해 최대 10억원의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이번에 팁스에 선정된 아이씨유코퍼레이션은 창원 소재의 스타트업으로 사시 환자를 위한 시력 측정 인공지능(AI) 시스템을 개발하며 의료 혁신을 이끌고 있다.


함께 선정된 창원 소재 유닛랩은 모듈러(공장에서 제작한 뒤 현장에서 조립) 공법을 활용한 이동형 음압병동 제품을 개발하는 업체로 신속한 의료 시설 구축을 통해 방역‧의료 대응력을 강화하는 데 기여하고 있으며 2023년 민간투자 연계형 매칭융자 프로그램 립스(LIPS)에 지원받은 사례도 있다.

두 기업 모두 경남도의 ‘대학 특화 청년창업 활성화 사업’을 통해 사업화 자금과 창업 역량 강화 프로그램을 지원받아 빠르게 성장해 왔으며 이번 팁스 선정은 경남도의 창업 지원 프로그램이 실질적인 성과를 창출한 대표적인 사례다.

경남도는 앞으로도 대학 특화 청년창업 활성화 사업을 통해 더 많은 유망 스타트업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며 도내 청년 창업가들이 경남에서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창업 생태계를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경상남도, 가야고분군 세계유산 등재 1주년 기념 행사 개최

경상남도(도지사 박완수)가 9월23일부터 10월20일까지 가야고분군 세계유산 등재 1주년을 기념해 다양한 기념행사와 홍보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가야고분군 세계유산 등재 1주년 기념, 가보자! Go’라는 슬로건 아래 다음 달 18일 김해 수릉원에서 창녕·합천·고성·함안·김해, 5개 시군 공동 기념식이 열릴 예정이다.

가야고분군 세계유산통합보존활용추진위원장인 박완수 경상남도지사를 필두로 오는 23일부터 25일까지 창원 컨벤션센터(CECO)에서 가야고분군 세계유산 등재 1주년 기념 국제학술대회가 개최된다.

국제학술대회에서는 가야고분군의 지속 가능한 관리 방안, 가야고분군의 가치와 속성, 보존·관리, 활용 등 4개 섹션으로 전문가 발표와 토론이 전개될 예정이다.


5개 시군에서 개최되는 릴레이 가야문화축제는 26일 창녕 고분군 기념행사(9. 26~28)를 시작으로 합천 대야문화제(9.27~30), 고성 소가야 문화제(10.3~5), 함안 아라가야문화제(10.11~13), 김해 가야문화축제(10.16~20) 순으로 개최된다. 

각 시군은 고유한 역사·문화적 자산을 활용해 명사와 함께하는 토크쇼, 학술심포지엄, 고분군 음악회, 사진 전시회, 문화유산 특강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특히 가야고분군 세계유산 등재 1주년을 기념해 경남에서는 특별한 이벤트가 진행된다. 가야고분군 세계유산 등재 1주년 기념 주간 운영기간(9.23~10.20)에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가야고분군을 방문하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인증하면 소정의 기념품을 제공한다.

경남도민의 집에서는 10월3일부터 30일까지 ‘고분의 빛’을 주제로 미디어아트 영상 작품과 30점의 가야고분군 사진이 전시된다. 

도는 14년 만에 경남에서 열리는 전국체전(10.11~17)·전국장애인체전(10.25~30)을 경남의 세계유산과 어우러지는 문화체전으로 만들어 관람객에게 새로운 경험을 선사한다. 김해종합운동장에 가야고분군 홍보관을 마련해 세계유산인 가야고분군을 널리 알리고 체전 참가자와 관람객들에게 가야 문화의 우수성과 중요성을 소개한다.

 

◆제12대 후반기 경상남도의회 바란다…‘경제·산업분야’와 ‘지역주민과의 소통’

경상남도의회가 자체적으로 7월1일부터 31일까지 도의회 누리집을 통해 '제12대 후반기 경상남도의회에 바라는 점'에 대한 도민의견을 수렴한 결과, 지난 2년간 의정활동 평가항목에서 ‘매우 잘하고 있다 21%’, ‘잘하는 편이다 44%’로 전체 응답자의 65%가 전반적으로 잘하고 있다고 평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에서는 687명의 도민이 참여했으며 연령대별 참여비율은 30대가 39%, 40대가 33.6%, 20대가 14.3%를 차지했다. 성별 참여인원은 남성이 378명(55%), 여성이 309명(44%)이다. 
  

잘하고 있다고 평가하는 이유에 대해 ‘지역현안 파악 및 해결에 노력한다.’가 41%로 가장 높은 수치를 보였으며 반대로 잘 못 하고 있다고 평가한 이유에는 ‘지역사회에 변화가 없다.’ 및 ‘공약사항이 이행이 안 된다’라는 의견이 있었다.

제12대 후반기 도의회에서 가장 관심을 가져야 할 분야로 ‘경제·산업 분야’가 49%, ‘지역주민과의 소통’ 31%로 나타났다.

최학범 의장은 "이번 도민의견수렴에서 나온 지역민의 의견은 도의원과 의회사무처가 함께 연구해 앞으로의 의정활동에 참고하겠으며 도민과 함께하는 신뢰받는 민생의회를 위해 다 같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경남경찰, 추석 명절 특별치안활동 전개…일상 유지

경남경찰청(청장 김성희)이 지난 9월9일부터 18일까지 추석명절 특별치안대책을 추진한 결과, 112신고는 전년 추석 대비 일 평균 5.6% 증가했으나 교통사고는 46.8%, 사망사고는 75% 크게 감소하는 등 대형 사건사고 없이 전반적으로 안정적인 치안을 유지했다.
    
앞서 경남경찰청은 명절 연휴에 112신고 및 교통량 등 치안수요가 증가하는 점을 감안해 '범죄 취약 요소'를 세밀히 점검하고 경력을 집중 배치하는 등 선제적 예방활동을 전개했다.
 
지난 9월9일부터 18일까지 금융기관, 금은방, 편의점 등 취약요소에 지역경찰 1만7627명, 기동순찰대 1038명, 형사 2870명 등 경찰력을 투입해 방범진단 실시하고 형사·교통·지역경찰 합동 FTX를 실시하는 하는 등 범죄예방활동을 강화했다.
 

특히 정부의 ‘추석명절 비상응급 대응 주간 운영’에 맞춰 도내 권역·지역응급의료센터 34개소에 대해 기동순찰대를 배치해 가시적 순찰을 강화하는 등 응급의료체계 유지에 힘을 보탰다.

또한 연휴기간 교통안전 확보와 교통불편 최소화를 위해 공원묘지(27개소), 고속도로와 연결된 국도·지방도(49개소) 등에 경력을 배치해 혼잡 구간을 집중 관리하고 교통종합상황실과 암행순찰팀, 교통싸이카팀을 운영해 음주운전 114건, 버스전용차로 운행 등 교통법규 위반 139건을 적발했다.
 
김성희 청장은 "앞으로도 범죄취약지 등 범죄발생 현황을 체계적으로 분석해 민생침해범죄 예방에 만전을 기하는 등 도민 일상을 안전하게 지키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경남선관위, 제1회 전국동시새마을금고이사장선거 위탁관리

경상남도선거관리위원회는 내년 3월 5일 처음으로 실시하는 제1회 전국동시새마을금고이사장선거를 오는 9월21일부터 위탁받아 관리한다.

새마을금고이사장선거는 그동안 금고 자체적으로 선거를 관리했으나 2021년 새마을금고법 개정으로 이번 제1회 동시이사장선거부터는 관할 구·시·군선거관리위원회가 의무 위탁받아 도내 79개 금고(전국 1195개)의 이사장을 동시에 선출한다.
  
과거 조합장선거 등 위탁선거에서 후보자의 제한된 선거운동 방법과 유권자의 후보자에 대한 정보 부족으로 후보자와 유권자 모두 금품수수의 유혹에 노출되기 쉽다는 문제점이 지적돼 왔다. 


이러한 지적에 따라 2024년 1월30일 '위탁선거법'이 개정(시행일 2024년 7월31일)됐고 신설된 예비후보자제도와 확대된 선거운동 방법이 이번 동시이사장선거에 적용된다.

경남선관위는 개정된 위탁선거법에 따라 이번 동시이사장선거를 깨끗하고 공정하게 관리할 것이라면서 각 금고의 입후보예정자에게 예비후보자제도 등 선거운동방법을 준수해 정책과 공약으로 정정당당하게 경쟁해 줄 것을 요청했다.

경남선관위는 금품이나 음식물 등을 제공받은 사람이 자수한 경우 과태료를 감면하고 사안에 따라 신고 포상금도 지급해 위탁선거범죄 신고·제보를 적극 유도할 계획이다.
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
강종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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