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아프리카돼지열병(ASF) 확산 방지를 위해 GPS가 장착된 포획트랩 10세트(100개)를 추가 설치했다고 4일 밝혔다.
포획트랩 추가 설치는 아프리카돼지열병 ASF 발생 확산 위험이 높고, 멧돼지 이동이 빈번한 경산(50개), 의성(20개), 청도(30개) 등 3개 지역에서 진행했다.
이로써 경북의 포획트랩 설치는 총 1100개로 늘어나 전국적으로 가장 많이 운영하게 됐다.
이번에 추가 설치된 GPS 포획트랩은 포획 신호의 실시간 전송으로 즉시 대응이 가능하고, 포획 개체에 상해를 가하지 않고 안전하게 포획하는 등 동물 복지를 고려한 방식이다.
경북도는 포획된 멧돼지의 신속하고 안전한 처리 및 주변 소독을 통해 양돈농가로의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전파 위험을 차단할 계획이다.
김주령 경북도 농축산유통국장은 “설치된 포획트랩은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전파를 차단하는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며 “포획트랩 운영 외에도 양돈농가에 멧돼지 기피제, 경광등, 소독제 지원 및 소독 차량 운영 강화 등 이중·삼중의 방역 조치를 동시에 시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동=노재현 기자 njh2000v@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