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금한 배우로 남고 싶다”…장나라, SBS 연기대상 단독 수상

“궁금한 배우로 남고 싶다”…장나라, SBS 연기대상 단독 수상

데뷔 23년 만에 첫 연기대상 단독 수상
‘굿파트너’ SBS 최고 시청률(17.7%) 달성

기사승인 2024-12-22 09:23:25
배우 장나라가 21일 오후 서울 마포구 SBS 프리즘타워에서 열린 ‘2024 SBS 연기대상’ 레드카펫 행사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연합뉴스

“궁금한 배우로 남고 싶어요.” 배우 장나라가 SBS 연기대상을 거머쥐었다.

서울 상암동 SBS 프리즘타워에서 22일 막을 내린 ‘2024 SBS 연기대상’에서 장나라가 ‘굿파트너’로 단독 대상을 수상했다. 지난 2002년 KBS·MBC 가요대상을 차지했던 장나라는 데뷔 23년 만의 첫 연기대상을 거머쥐는 기쁨을 누렸다. 지난해 SBS 연기대상은 이제훈·김태리가 공동 수상해 논란이 있었지만, 올해는 장나라가 단독 대상을 차지하면서 의미가 더욱 깊었다.

장나라는 9월 종영한 드라마 ‘굿파트너’에서 17년 차 이혼 전문변호사 차은경을 연기했다. 드라마는 흥행에 성공하면서 자체 최고 시청률 17.7%를 달성하기도 했다.

단독 대상 수상자로 선정된 장나라는 “믿기지 않아서 무슨 말을 해야 할지 모르겠다”면서 “인생에서 놀라운 일들을 다 SBS에서 겪는 것 같다”고 말하며 눈시울을 붉혔다. 이어 “얼굴도 모르는 분들이 절 좋아해 주고, 저희가 만든 드라마를 봐주시는 게 얼마나 기적 같은 일인지 나이가 들면서 깨닫는다”고 감격스러워 했다.

장나라는 “좋게 봐주시든, 밉게 봐주시든, 봐주셔서 감사하다”면서 “앞으로도 정말 열심히 하겠다. 궁금한 배우로 남고 싶다”고 수상 소감을 갈무리했다.

시트콤 ‘뉴 논스톱’(2001)으로 데뷔한 장나라는 ‘명랑소녀 성공기’(2002), ‘내 사랑 팥쥐’(2002), ‘동안미녀’(2011), ‘황후의 품격’(2018), ‘VIP’(2019) 등에 출연하면서 국내 대표 배우로 자리매김했다.

한편 이날 시상식에서 연출자들이 투표로 선정하는 ‘디렉터즈 어워드’는 SBS 드라마 ‘지옥에서 온 판사’ 주연 박신혜가 차지했다. 박신혜는 “저는 늘 변화를 고민하고, 언제까지 이 직업을 할 수 있을지 생각한다”면서 “제 변화를 즐겁게 받아주신 시청자들에게 감사하다”는 소감을 밝혔다.

아래는 2024 SBS 연기대상 수상자 명단.

△대상 장나라
△디렉터즈 어워드 박신혜
△최우수 연기상 미니시리즈 장르·액션 전미도·안보현
△최우수 연기상 시즌제 드라마 이하늬·김남길
△최우수 연기상 미니시리즈 휴먼·판타지 남지현·김재영
△공로상 김영옥
△올해의 드라마상 ‘커넥션’
△우수 연기상 미니시리즈 장르·액션 박지현·곽시양
△우수 연기상 미니시리즈 휴먼·판타지 김아영·김준한·표지훈
△우수 연기상 시즌제 드라마 김형서·이유비·김성균·성준
△베스트 커플상 박신혜·김재영
△베스트 팀워크상 ‘굿파트너’ 대정 로펌 팀
△베스트 퍼포먼스상 이규한·한재이
△신스틸러상 고규필·안창환
△조연상 미니시리즈 장르·액션 김경남·권율·정유민·윤사봉
△조연상 시즌제 드라마 심이영·서현우
△조연상 미니시리즈 휴먼·판타지 김인권·지승현·김혜화·김재화
△청소년 연기상 문우진·유나
△신인 연기상 김민주·최유주·강상준·김신비·서범준
이영재 기자
youngjae@kukinews.com
이영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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