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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축구협회 선거운영위원회가 정몽규 현 회장의 차기 회장 선거 후보 자격을 인정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8일 선거운영위원회는 후보 자격 검토 및 선거인단 확대에 관한 입장문'을 통해 최근 체육 종목단체장의 피선거권에 관한 가처분 사건에서의 법원 판단 내용을 검토한 결과 정몽규 후보의 자격 문제에 이상이 없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차기 회장직에 도전하는 3명의 후보 자격은 유지하기로 결정됐다.
앞서 정몽규 후보와 경쟁하는 허정무, 신문선 후보는 정 후보에 대해 문화체육관광부가 자격정지 이상의 중징계를 내릴 것을 축구협회에 요구한 바 있어 그의 후보 자격을 인정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한 바 있다. 축구협회 정관은 자격정지 이상의 징계처분을 받으면 축구협회 임원이 될 수 없다고 규정한다
선거운영위원회는 “신문선, 허정무 후보는 선거운영위원회가 정몽규 후보의 피선거권에 대해 심의하지 않았다고 주장했으나, 이는 사실과 다르다”며 “지난 3일과 8일에 열린 두 차례 회의에서 공식적으로 논의했다”고 설명했다.
선거인단을 확대해야 한다는 신 후보와 허 후보의 주장도 불가하다는 입장을 내놨다. 선거운영위원회가 회장 선거인단 규모 확대 및 직능별 배분 방식 변경과 같은 구조적 개편을 결정할 권한이 없다는 이유에서다.
선거운영위원회는 이날 2차 회의에서 차기 축구협회장 선거를 예정대로 오는 26일 축구회관에서 진행하기로 확정했다. 선거인 명부 추첨은 3차 선거운영위원회 회의 개최일인 11일 오전에 진행된다. 이후 추첨 다음날인 12일부터 14일까지 선거인 명부 열람과 이의신청을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