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 송학천 옹벽을 활용한 통행로 확보 [고성소식]

고성 송학천 옹벽을 활용한 통행로 확보 [고성소식]

기사승인 2022-04-05 23:31:34
고성군(군수 백두현)은 고성읍행정복지센터와 서부농협을 잇는 송학천에 주민의 보행환경개선을 위한 보행데크를 설치한다.

‘송학천 보행데크’가 설치되는 지점은 고성군 국민체육센터와 스포츠파크를 도보로 이용하는 주민이 지름길로 많이 이용하는 반면, 도로의 폭은 2.5m 정도에 불과해 차량이 진입하면 보행자가 피할 곳이 없어 주민의 불편이 크고 하천 복개를 요청하는 민원이 접수됐던 곳이다.


이에 군에서는 현행 하천법으로는 복개가 불가한 사정을 주민에게 설명하고 이 구간의 도로 확장을 우선 검토했으나 도로에 편입이 예상되는 주택 및 토지 소유자가 도로 편입을 반대하고 있어 당장 도로를 확장하기도 어려운 실정이었다.

현장 조사를 마친 군은 주민과 협의해 하천을 복개하지 않으면서도 하천 상단에 보행데크를 달아내 137m의 보행로를 확보하는 방안으로 결정하게 됐다.

특히 이번 보행로 확장에는 하천 옹벽의 상단부를 활용하는 공법을 적용함으로써 주택 1동을 포함한 2동의 건물을 철거하지 않고도 민원을 해소할 수 있어 주변 주택과 상가의 정온성을 계속 유지할 수 있게 됐다.

군은 사업에 필요한 예산 2억 3000만 원 중 1억 5000만 원은 경상남도 특별조정교부금으로 확보함에 따라 4월에 착공해 7월에는 공사를 완료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기존 차 한 대가 겨우 통과할 정도로 도로가 좁아 보행자 안전을 위협받았지만, 공사가 완료되면 안심하고 걸을 수 있는 보행 여건이 마련될 것이다”고 밝혔다.


◆ 주방용 불법오물분쇄기 판매·사용 특별지도점검 및 사용근절 홍보

고성군 상하수도사업소(소장 김종춘)는 4월 6일부터 12일까지 하수도 막힘의 주요 원인으로 분석되는 불법오물분쇄기 등의 판매·사용을 근절하기 위해 주방용 불법오물분쇄기 판매 행위 특별지도점검 및 사용근절 홍보에 나선다.

이번 지도점검 및 사용근절 홍보는 하수도 막힘의 주요 원인으로 분석되는 불법오물분쇄기의 판매·사용을 근절해 공공하수도의 기능 유지와 공중위생 안전을 지키고자 마련됐다.

주방용 오물분쇄기는 음식물 찌꺼기 등을 분쇄해 오수와 함께 배출하는 기기로, 원칙적 판매·사용 금지이나 구조변경이 불가능한 일체형에 음식물 찌꺼기를 20% 미만으로 하수도에 배출한다고 인증받은 제품만 가정용으로 판매·사용이 가능하다.

하지만 일부 업체에서 인증제품의 구조를 변경해 음식물 찌꺼기를 20% 이상 배출하는 등의 불법오물분쇄기를 인터넷이나 다단계를 통한 음성적 거래로 사용이 증가하면서 옥내배관 막힘, 악취 발생 등의 문제가 발생할 수 있어 이에 따른 지속적인 단속·점검이 필요한 실정이다.

김종춘 소장은 “이번 지도점검을 통해 지역주민에게 오물분쇄기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알릴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며 “불법 오물분쇄기 판매·광고 업자뿐만 아니라 사용자 또한 관련 법령에 따라 과태료 부과 등 처벌 대상이 될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고성군, 국도14호선 옥수수판매 안전대책 간담회 개최

고성군(군수 백두현)은 4일 농업기술센터에서 국도14호선 옥수수판매 안전대책 간담회를 열었다.

이번 간담회는 고성공룡나라 옥수수 작목반(대표 박진규)의 대표자들과 도로, 유통, 식량작물 등 관련 부서 담당들이 옥수수판매 안전대책 추진 방향 및 발전방안 토의를 통해 농가소득을 증대하고자 마련됐다.

옥수수 작목반은 도로변에서 옥수수판매 시 안전을 위해 안전요원을 배치해 줄 것과 각 마을을 방문해 옥수수판매 안전교육을 할 것을 요청했다.

이에 군 관계자는 “농가소득을 위해 노력하고 애쓰는 것도 중요하지만, 안전이 가장 중요하므로 옥수수판매 농가를 대상으로 안전 강화 교육을 꾸준히 시행할 것이다”고 말했다. 
 
또한 구체적인 주민들의 의견 청취를 위해서 마을별 찾아가는 설명회를 개최하도록 하고, 더불어 주민 안전교육 진행, 공룡나라옥수수 브랜드 홍보 및 판매 발전방안도 함께 고민하기로 다짐했다.


◆고성군종합사회복지관, 찾아가는 이·미용 서비스 시행

고성군종합사회복지관(관장 손윤정)은 4월1일, 4일 양일간 찾아가는 이·미용 서비스 ‘오늘은 젊어지는 날’ 프로그램을 시행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거동이 불편해 외출이 어려운 가구에는 봉사자가 직접 찾아가 이·미용 서비스를 제공하고, 거동이 가능한 어르신은 직접 업체를 방문해 무료로 서비스를 받아 일상생활 기능을 유지하실 수 있도록 계획한 어르신 맞춤형 서비스이다.


4월 1일에는 하일면에 거주하는 어르신(여, 81세)에게 봉사자와 함께 방문해 미용 서비스를 했으며, 4월 4일에는 고성읍 소재 후원 업체에 어르신이 직접 방문해 무료로 이·미용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지원했다. 

서비스를 받으신 어르신은 “몸도 불편하고 코로나19로 인해 나가기도 힘들어서 너무 힘들었는데, 이렇게 직접 찾아와줘서 너무 고맙다”고 인사를 전했다.

이·미용서비스를 제공한 봉사자는 “어르신이 좋아하시는 모습을 보니 너무 좋다. 추후 다시 방문해서 파마나 다른 서비스도 해드리겠다”며 봉사활동에 참여한 소감을 밝혔다.

고성=최일생 기자 k7554@kukinews.com
최일생 기자
k7554@kukinews.com
최일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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