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가 전북특별법 전부개정안 연내 통과를 위해 여야를 막론한 지역 국회의원들과 힘을 합쳐 정부 부처 설득과 함께 수용방안 논의에 발 빠른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12일 전북도에 따르면 안호영 국회의원(완주·진안·무주·장수, 더불어민주당)은 이날 국회에서 복지부 관계자, 도 복지여성보건국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간담회를 갖고 전북특별자치도 설립 배경, 지역 여건 등을 설명하고 복지부 소관 특례의 필요성을 설명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전북의 열악한 지역 의료 기반을 고려해 지역 응급의료기관을 확충할 수 있는 특례와 성장촉진지역 지방의료원 지원 등 개선사항을 논의했다.
아울러 의료 환경 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한 방안에 대해 복지부의 심도 있는 검토를 요청했다.
윤준병 국회의원(정읍·고창, 더불어민주당)도 이날 전북도 국·과장 20여명이 참석한 간담회에서 전북특별법 수산분야 제도개선 사항과 연구개발특구 지정 등 산업·교통 분야 특례 필요성에 대해 공감을 피력하고 부처 설득에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윤 의원은 전북과학기술원, 연구개발특구 육성 등이 담긴 전북특별자치도 설치 등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안을 대표 발의하기도 했다.
이날 전북도 관계자는 강성희 국회의원실(전주을, 진보당)도 찾아 금융산업 육성 특례 및 소방분야 제도개선에 대해 부처 설득방안을 논의했다.
한편, 지난 11일에는 이용호 국회의원실(남원·임실·순창, 국민의힘) 주최로 문화체육관광부 관계자와 간담회를 실시하는 등 여·야 국회의원들이 부처 설득 활동에 가세해 힘을 싣고 있다.
전주=박용주 기자 yzzpark@kuki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