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 소상공인 '제로페이' 가맹점 가입률 43%…전국 최고 [경남브리핑]

경상남도, 소상공인 '제로페이' 가맹점 가입률 43%…전국 최고 [경남브리핑]

전국 시도 평균보다 1.8배 많아

기사승인 2023-11-06 00:00:20
경상남도가 소상공인의 카드결제 수수료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제로페이의 가입 가맹점 비율이 전국 최고인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8월 말 기준 경남의 제로페이 가맹점은 19만5202곳으로 소상공인 점포 44만 곳 대비 제로페이 가입 가맹점 비율은 43%이다.
 
이는 전국 시도 평균인 23%보다 1.8배 높은 수치며 가맹점 수는 서울, 경기에 이어 전국에서 3번째로 많다.


가맹점 증가와 함께 결제금액도 크게 늘었다. 지난해 제로페이 누적 결제액은 1조4968억원이며 올해 기준 누적 결제액은 1조9032억원으로 제로페이 사용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제로페이는 신용카드사와 결제대행업체(VAN사)를 거치지 않고 QR코드 기반으로 결제하는 모바일결제 방식으로 2019년에 도입됐다.

제로페이는 매출액을 기준으로 8억원 이하는 결제수수료가 없으며 8억원 초과 12억원 이하는 0.3%, 12억원 초과는 0.5%의 수수료가 발생한다.

반면 신용카드의 경우 3억원 이하는 0.5%, 3억원 초과 5억원 이하는 1.1%, 5억원 초과 10억원 이하는 1.25%의 수수료가 발생한다.

이에 수수료 부담이 적은 제로페이 결제 시 소상공인에 도움이 되며 소비자에게는 30% 소득공제와 포인트 적립, 경품추천 등 다양한 혜택이 있다. 

또한 모바일 지역사랑상품권, 온누리상품권 등을 구매·사용할 수 있어 지역 상권 및 골목 활성화에도 도움이 된다.

특히 QR코드 방식 결제가 보편화된 중국, 동남아시아에서 온 해외 관광객은 제로페이와 연계돼 국내 가맹점에서 결제할 수 있다. 

지난 8월 중국 정부의 한국 단체 관광 재개 이후 소상공인들의 매출 증대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경남도는 가맹점 확보와 이용자 확대를 위해 소상공인연합회 경남지회와 함께 지역축제, 전통시장, 골목상권 활성화 행사에서 제로페이 홍보와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으며 청소년, 소상공인 등 다양한 계층에 제로페이 시스템 교육‧홍보도 추진하고 있다. 

제로페이 가맹점 신청은 무료이며 최초 1회에 한해 QR키트도 무료로 제공한다.



◆경상남도, '클리퍼 세계일주 요트대회 유치' 업무협약 체결

경상남도는 지난 3일 통영 금호마리나리조트에서 ‘2025-2026 클리퍼 세계일주 요트대회’ 유치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클리퍼 세계일주 요트대회’는 1969년 세계 최초로 돛과 풍력만을 이용해 지구를 한 바퀴 돈 영국의 로빈 녹스-존스턴 경이 창안했다. 

동일 규격의 요트를 사용해 약 11개월 동안 세계 주요 항구인 8개 구간을 거쳐 세계일주 기록으로 경쟁하는 대회다.

이날 협약식에는 김병규 경상남도 경제부지사, 천영기 통영시장, Laura Ayres 영국 클리퍼벤처스 대표이사, 이상석 경남도요트협회장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으로 ‘2025-2026 클리퍼 세계일주 요트대회 유치’를 위한 우호 협력관계를 이어가고 통영을 복합 해양레저관광도시로 조성하기 위한 상호 협력과 장기적인 파트너십 구축에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경남도는 이순신장군배 국제요트대회를 운영한 경험으로 ‘클리퍼 세계일주 요트대회’를 유치함으로써 대한민국과 경남의 해양 레저스포츠 위상을 높이고 남해안의 자원을 활용한 해양레저관광을 활성화한다는 계획이다. 

또 통영을 남해안 해양레저관광벨트의 중심축이자 전 세계인들이 찾는 글로벌 복합 해양레저관광도시로 조성하기 위한 토대를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통영의 지역축제와 연계해 요트대회를 개최하게 되면 요트 11척과 선수단, 가족 및 관계자 5000명과 관람객 50만명 이상이 경남 통영을 찾을 것으로 보이며 태평양 횡단을 위한 요트 정비와 보급품 구매 등을 통해 40억원 이상의 경제적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경남도는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남해안 관광을 육성하기 위해 남해안관광청 신설을 건의한 바 있으며 관광 개발을 위한 규제 개선과 남해안 아일랜드 하이웨이 등 접근성 강화를 위한 인프라 구축에 노력하고 있다.

창원=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
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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