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길거리서 4세 여아 참수 범인, 수첩에 “나는 황제”
28일 수도 타이베이에서 대낮에 어머니와 함께 길을 걷던 4세 여아를 참수한 사건이 일어나 대만 사회가 충격과 분노에 빠졌다. 29일 관영 인민일보 자매지 환구시보(環球時報) 등에 따르면 사건 직후 마잉주(馬英九) 대만 총통은 “애통하다”며 즉각 사회안전망 강화를 지시했고, 집권 여당인 국민당의 훙슈주(洪秀柱) 신임 주석은 “이래도 사형제 폐지 주장을 계속하겠느냐”며 사형제 존폐 논란에 불을 붙였다. 피해자 류(劉·4세)모양이 살해된 현장에는 시민들이 가져다 놓은 꽃다발이 쌓여가고 있다. 범인 왕징위(王景玉...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