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원고 재학생 학부모들, 신입생 OT 장소 점거해 무산시켜…“존치교실, 재학생들에 돌려달라”
" 세월호 참사로 학생들이 희생된 안산 단원고의 재학생 학부모들이 16일 학교 오리엔테이션 장소를 점거, 이날 열릴 예정이던 이 학교 2016년 신입생 오리엔테이션 행사가 무산된 것으로 알려졌다. 학부모들과 단원고, 교육청은 최근 희생학생들이 사용하던 ‘기억교실(존치교실)’을 두고 충돌을 빚고 있다. 학부모들은 전날 ‘단원고등학교 교육가족 일동’ 명의의 성명서를 통해 “존치교실을 학교의 주인인 재학생들에게 돌려달라”고 요구하고 행사 저지 계획을 밝힌 바 있다. 단원고 재학생 학부모 약 30명은 이날 낮 2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