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면허 불법 필러시술 주의…“부종 등 급성 부작용 유발”
외모에 대한 콤플렉스가 강했던 박준명(가명·남·35세) 씨는 지난해 무면허업자에게 코와 미간 등의 주름을 제거하기 위한 필러 주입을 받았다. 하지만 효과를 보기는커녕 시술 뒤 구토증세와 함께 의식이 혼미해졌고, 갑작스러운 시력저하까지 일어났다. 결국 박 씨는 무면허업자가 주입한 필러 물질이 혈관 압박을 초래하고, 이는 눈의 시신경 손상으로 이어져 시력을 거의 소실하고 말았다. 대한피부과학회에 따르면 지난해 미용실과 찜질방 등에서 무면허업자의 필러 주입 후 부작용이 발생한 환자들을 대상으로 한 연구논... [김성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