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출규제 연기, 주택거래 증가...가계부채 괜찮나
5대 시중은행 가계대출 잔액이 한 달 새 5조원 넘게 불어났다. 2년 11개월 만에 최대 증가 폭이다. 주택담보대출이 가계대출 증가세를 견인했다. 주택 시장이 회복 조짐을 보이고 이른바 ‘영끌족’이 다시 고개를 들며 금융당국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3일 금융권에 따르면 5대 은행(KB·신한·하나·우리·NH농협)의 지난달 말 기준 가계대출 잔액은 708조 5723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달(703조 2308억원) 보다 5조 3415억원 늘어난 수치다. 지난해 6월(678조 2454억원)과 비교하면 1년 만에 30조원 넘게 급증했다. ... [정진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