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 참사’ 화재원인 놓고 공방…엇갈리는 발화 지점
서울 용산 참사를 불러온 화재의 책임이 누구에게 있느냐에 최대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누가 직접적으로 불을 냈는지에 따라 향후 검찰 수사의 큰 줄기가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일단 검찰은 철거민측이 준비한 화염병 때문에 불이 났다고 잠정 결론을 내렸다. 하지만 그 과정이 고의에 의한 것인지, 과실인지, 미필적 고의인지는 수사가 더 필요하다고 말했다. ◇화재 시점 재구성=경찰이 작성한 상황 보고 자료에 따르면 화재는 지난 20일 오전 7시10분쯤 발생했다. 경찰특공대가 2차례 컨테이너를 타고 옥상 진입 작전을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