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X조선 안전관리자는 작업 변경 알고도 허가했나?
지난 20일 물량팀 노동자 4명의 목숨을 앗아간 STX조선해양 폭발 사고와 관련, 하청업체 현장관리자가 사고 당일 임의로 작업 지시를 변경한 것으로 확인되면서 원청업체 안전관리자가 이를 알고도 작업허가를 내줬는지 중요한 쟁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만약 변경된 작업 내용을 알고도 허가한 것이라면 원청업체에 사고 책임을 물을 여지가 있을 수 있기 때문이다.24일 해경 수사본부에 따르면 1차 하청업체 물량팀장이면서 2차 하청업체 대표인 조모(58)씨는 사고 당일 작업 전 박모(33‧사망)씨에게 RO(잔유)탱크에서 일하도록 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