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운의 영화 속 경제 이야기] ‘도쿄맑음(東京日和, 1997)’과 소통의 중요성
사진작가 시마즈(다케나카 나오토)와 부인 요코(나까야마 미호)는 해바라기가 가득한 아름다운 집에서 첫사랑과 같은 감정을 간직한 채 살고 있다. 어느 날 시마즈의 직장동료들이 집에 놀러와 술자리를 가졌는데, 그 자리에서 요코는 시마즈의 동료 ‘미즈타니’를 ‘마즈타리’라고 부르는 실수를 저지른다.그 사건 이후, 요코는 3일간 아무 연락도 없이 집을 나간다. 직장에는 남편 시마즈가 교통사고를 당했다는 어이없는 변명을 한 채…. 그 후, 요코는 옆집 남자아이에게 여자 옷을 입히려 하고, 귓속에서 계속 모기소리가 ... [최문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