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협회 “동물용 구충제 ‘펜벤다졸’ 암치료 임상적 근거 없어”
대한의사협회 국민건강보호위원회가 동물용 구충제인 ‘펜벤다졸’의 복용을 권장할 수 없다는 의견을 7일 제시했다. 현재까지 사람을 대상으로 항암 효과에 대한 임상적 근거도 없고 안전성도 확인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의협은 “최근 미국에서 소세포폐암 말기 화자가 동물용 구충제를 먹고 암이 완치됐다는 사례가 SNS로 확산하면서 국내에서도 암 환자가 펜벤다졸을 복용하는 사례가 발생한다”며 “펜벤다졸은 기생충을 치료하는 데 쓰이며 미국식품의약국(FDA)에서는 개나 염소 등 동물에게만 사용이 승인된 약... [노상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