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Z 작은 영화] ‘엘르’, 매춘부를 바라보는 또 다른 시선
“영화에서 말하려는 것은 사회적 신분 상승을 위해 성매매를 하는 젊은 여성들이다. 영화는 도덕적 가르침을 주려는 것이 아니고 주인공들의 책임과 욕망을 보여주는 데 목적이 있다.”(마우고시카 슈모프스카 감독) 학비를 벌기 위해, 혹은 더 화려한 삶을 살고자 성매매에 뛰어든 여대생들. 우리는 이들을 어떤 눈으로 바라봐야 하는 걸까. 영화 ‘엘르’는 프랑스 엘르 매거진의 저명한 에디터가 두 명의 매춘부와의 인터뷰를 통해 느끼는 혼란스러운 감정을 담아냈다. 모든 것을 다 가진듯한 여자 안느. 두 아이의 엄마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