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숙자 모아 36억 가로챈 ‘작업대출 사기단’ 무더기 검거
노숙자 명의를 이용해 수십억 원의 부당 이득을 챙긴 사기단 일당이 무더기로 검거됐다.대구 수성경찰서는 8일 숙식 등을 해결해 주겠다며 노숙자를 모아 이들 명의로 36억 원을 대출받아 가로챈 작업대출 사기단 2개 조직 45명을 적발, A(47)씨 등 8명을 구속했다.또 같은 혐의로 20명을 불구속 입건하고 달아난 17명에 대해 지명수배를 내렸다.경찰에 따르면 A(47)씨 등은 지난 2015년부터 최근까지 노숙자 명의로 부동산 담보대출이나 전세자금 담보대출, 중고차 신용대출 등으로 16억 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또 헐값으로 어... [최태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