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 하회마을, 세계유산가치 훼손..무단 증·개축 남발
권기웅 기자 = "세계문화유산을 보전의식 없이 현대식으로 무분별하게 변형한 것도 문제지만, 오히려 처음부터 현대식을 전통가옥처럼 보이게 꾸며 놓았다는 생각을 지울 수 없습니다" 최근 경북 안동시에 있는 세계문화유산 하회마을을 둘러본 서 모(45) 씨는 이같이 지적했다. 서 씨는 "세계문화유산 기준은 정확하게 모르지만, 수백 년간 주민이 살면서 예전 모습을 그대로 지키고 있다고 해서 선정된 것으로 알고 있다"며 "5000원의 입장권까지 받는 데 원형을 훼손시키면 관람객을 속이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다른 한 관... [권기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