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주인 대신 보증금 돌려준 HUG, 순손실 4조원 육박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지난해 당기순손실이 4조원에 육박한 것으로 조사됐다. 전세 사기 여파로 HUG가 지난해 집주인 대신 세입자에게 돌려준 금액이 3조5540억원을 기록해 공사의 자금 부담이 커질 전망이다. 1일 HUG의 제 31기 결산 공고에 따르면, 지난해 HUG 당기순손실은 3조8598억원으로 집계됐다. HUG는 2022년 4087억원 순손실에 이어 2년 연속 적자를 기록했으며 1993년 HUG 창립 이후 최대 적자다. 이는 지난해 전세 사기와 역전세의 여파로 세입자들이 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하는 사고가 급증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HUG에 따르... [조유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