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 엔저’ 장기화에…5대 은행 엔화예금 1.4조 급증
일본 엔화 가치가 역대급으로 낮은 수준까지 떨어지면서 5대 은행의 엔화 예금 잔액이 올해만 약 1조 4000억원 가까이 불어났다. 1일 은행권에 따르면 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농협)의 엔화 예금 잔액은 지난 27일 기준 약 1조 2924억엔으로 집계됐다. 지난 27일 원·엔 재정환율 마감가(100엔당 864.37원) 기준으로 환산하면 11조 1711억원 규모다. 지난해 말(1조 1330억엔)과 비교하면 올해 들어서만 1594억엔(약 1조 3778억원·14.1%) 늘었다. 엔화 예금 잔액이 증가한 것은 엔화 가치가 떨어지면서 환차익을 ... [정진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