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대출 실적 효자였지만…시중은행 부실 ‘부메랑’
시중은행 대출 부실이 커지고 있다. 가계대출 규제가 장기간 지속됨에 따라 기업대출로 타개책을 찾으면서 실적 개선에 기여했지만 건전성이 나빠진 상황이다. 대기업은 그나마 낫지만 고금리에 타격을 받는 중소기업들이 부실화하며 은행들도 덩달아 영향을 받고 있다. 24일 금융권에 따르면 5대 시중은행(신한·KB국민·하나·우리·농협)의 대기업과 중소기업을 합한 기업대출 잔액은 지난 4월 말 기준 796조455억원으로 전월 말(785조1515억원) 대비 1.4%(10조8940억원) 증가했다. 지난해 4월 말(729조779억원)과 비교... [김동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