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금리에 영끌족 포기…집합건물 임의경매 11년 만에 최대
고금리로 인해 대출 이자를 제때 갚지 못해 법원경매에 넘어가는 주택이 급증하고 있다. 5일 법원 등기정보광장에 따르면 3월 집합건물(아파트, 오피스텔, 다세대주택 등) 임의경매 개시 결정 등기 신청 건수는 총 5336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2월 (4419건) 대비 20.7%, 전년 동월 (3086건) 대비 72.9% 늘어난 수준이다. 또 2013년 1월(5407건) 이후 월간 기준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임의경매는 부동산 등을 담보로 돈을 빌린 채무자가 빌린 돈과 이자를 제때 갚지 못할 경우 채권자가 대출금 회수를 위해 담보물을 경매에 넘기는 절차다. ... [조유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