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첩 누명 피해자 김승효 씨 별세…영화 ‘자백’ 주인공
조진수 기자 =간첩 조작사건의 피해자 재일 한국인 김승효 씨가 별세했다. 향년 70세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김 씨는 일본 교토(京都)시 소재 자택에서 26일 숨을 거둔 채 발견됐다고 유족이 전했다. 그는 간첩 조작 사건 피해자를 다룬 다큐멘터리 영화 ‘자백’(감독 최승호)의 주인공 중 한 명이다. 고인은 서울대 경영학과 재학 중인 1974년 중앙정보부(현 국가정보원)에 끌려가 고문을 당한 끝에 간첩이라고 자백했고 징역 12년에 자격 정지 12년형을 선고받았다. 1981년 8월 광복절 특사로 가석방 되어 일본으로 돌아갔다. ... [조진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