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년만에 벗은 누명' 윤성여씨 재심 무죄 판결
민수미 기자 =이춘재 연쇄살인 8차 사건의 범인으로 지목됐던 윤성여(53)씨가 재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다. 사건 발생 32년 만이다. 수원지법 형사12부(부장판사 박정제)는 17일 이 사건 재심 선고 공판에서 “과거 수사기관의 부실 행위로 잘못된 판결이 나왔다”며 윤씨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재판부는 “오랜 기간 옥고를 거치며 정신적·육체적으로 큰 고통을 받은 피고인에게 사법부 구성원 일원으로서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면서 “이 선고가 피고인의 명예회복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재... [민수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