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쿡리뷰] ‘타오르는 여인의 초상’ 불순물 덜어내고 채운 온전한 로맨스
한 폭의 그림에서 시작되는 이야기다. 제목은 ‘타오르는 여인의 초상’. 아이들에게 그림을 가르치던 마리안느(노에미 멜랑)은 우연히 발견한 그 그림을 보고 원치 않는 결혼을 앞둔 귀족 아가씨 엘로이즈(아델 에넬)와의 옛 추억에 젖어든다. 과거 엘로이즈의 초상화를 그려달라는 의뢰를 받은 마리안느는 모델을 서지 않는 그녀를 옆에서 관찰하며 몰래 그림을 그렸다. 함께 산책을 하며 조금씩 가까워지던 중 엘로이즈는 마리안느가 초상화를 그리기 위해 자신에게 접근했다는 걸 알게 되며 화를 내고 두 사람의 관계가 바뀌... [이준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