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지개 켜는 '이상범 매직'
이상범 감독이 이끄는 프로농구 원주 DB는 올 시즌을 앞두고 최하위 후보로 꼽혔다.비시즌 전력 누수가 심했던 까닭이다. 걸출한 외국인 선수 디온테 버튼이 NBA(미국프로농구)에 진출했고 최우수선수로 뽑힌 두경민이 군복무에 들어갔다. 베테랑 김주성마저 은퇴했다.지난해 유력한 꼴찌 후보였던 DB를 맡아 정규리그 우승까지 이끈 이 감독이지만 올 시즌만큼은 손 쓸 방도가 없을 것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었다. 실제로 DB는 올 시즌 초반 최하위에 머무는 등 무기력한 경기를 펼쳤다. 하지만 ‘이상범 매직’이 또 한 번 기지개... [문대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