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정페이·업무 과다 ‘대학생 인턴’…개정안으로 바뀔까
“산학 인턴으로 일할 때 달마다 50만원을 받았어요. 인턴 기간 종료 후 회사가 요청해서 계약직으로 일할 때는, 업무 내용은 그대로였지만 월급은 200만원으로 올라갔어요” 고모(25)씨는 지난 2020년 웹 드라마·예능 제작사에서 인턴으로 근무했다. 주5일 오전 9시에 출근해 오후 6시에 퇴근했다. 당시 최저임금은 8590원. 주 근로 40시간과 유급 주휴 8시간을 포함하면 179만5310원의 월급을 받아야 한다. 고씨가 받은 50만원은 이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수준이다. 그는 “세전, 세후 개념도 없이 모집 공고에 월 50만원이라... [민수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