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연예] 올해 데뷔 25주년을 맞는 배우 김민종이 동안의 비결을 밝혔다.
19일 오후 서울 신사동 CGV 청담 씨네시티 엠 큐브에서 열린 뮤지컬 ‘보니 앤 클라이드’ 기자간담화에서 김민종은 동안의 비결에 대해 “제가 정신연령이 좀 어리다”며 밝은 농담으로 운을 뗐다.
이어 “나는 평소에 생각을 별로 안 하면서 사는 스타일이다”라며 “이렇게 살다 보니 어느새 나이를 이렇게 먹었더라, 그리고 동안의 비결은 20년째 하는 족욕이 아닐까”라며 웃음 지었다. “강추(강력 추천)합니다”라며 족욕에 대한 무한 신뢰를 밝힌 김민종은 “시간 되면 사우나도 가고 운동도 가지만, 가장 좋은 것은 족욕”이라며 재차 강조했다.
덧붙여 데뷔 25주년이라는 연차에 대해서는 “저는 배우로서 40년은 더 연기하고싶다”며 “늘 배워가는 마음으로 뮤지컬을 시작했다. 새로운 장르에 도전하며 스스로에 대해 공부하고 있다”고 김민종은 겸손한 자세를 드러냈다.
김민종은 뮤지컬 ‘보니 앤 클라이드’에서 주인공 클라이드를 목숨으로 구해내려 하는 형 벅 역할을 맡았다. ‘보니 앤 클라이드’는 1930년대 미국의 경제 공황 시절, 재기 넘치는 악행으로 미국 시민들의 영웅이 된 악당 보니와 클라이드의 일대기를 그렸다. 다음 달 4일부터 오는 10월 27일까지 서울 신당동 충무아트홀에서 공연된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이은지 기자 rickonbge@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