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이 다른 동방신기, 그들의 스타디움 공연이 가지는 의의

‘급’이 다른 동방신기, 그들의 스타디움 공연이 가지는 의의

기사승인 2013-08-19 16:57:01

[쿠키 연예] 양일간 14만명 동원, 총 85만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동방신기가 올해 일본 5대 돔 투어를 진행하며 세운 기록이다. 닛산 요코하마 스타디움 공연에서 동방신기 관련 상품을 구입하기 위해 줄을 선 일본 팬들의 줄 길이는 3.5km를 기록했고. 공연장 반경 10km 이내의 편의점 모두에는 물을 구입하기 위한 여성 팬들이 길게 늘어서는 진풍경이 벌어졌다.

명실상부 일본 최고의 아티스트로 등극한 동방신기. 더 이상 ‘K-POP’선두주자라고 칭하기도 민망한 상황이다. 단순 한류라고 말하기도 무색한 이들이 이번 공연으로 가지는 의의는 이 외에도 엄청나다.

닛산 요코하마 스타디움은 일본의 다양한 공연장 가운데서도 명실상부 최고의 공연장이다. 흔히 일본 내 가수들이 ‘꿈의 공연장’으로 꼽는 수용인원 5만 5천여명의 도쿄 돔보다 약 1.5배 크고, 수용인원은 2만 명이 더 많다. 국내 최대 공연장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의 수용인원이 2만여 명임을 감안했을 때, 이는 어마어마한 수치다.

더불어 닛산 스타디움에서 공연한 가수들은 ‘엑스 재팬’ ‘라르크 앙 시엘’ ‘글레이’ ‘스맙’ 등 일본 내에서도 톱 중의 톱 가수들 뿐으로, 외국 가수인 동방신기가 이들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는 것 또한 주목할 포인트. 동방신기는 이에 대해 “우리 콘서트는 이제 단순 아이돌 콘서트가 아닌 아티스트의 쇼 개념으로 보러 오시는 것 같다”며 “여성 팬들 뿐만이 아니라 가족 단위, 친척 단위로 많이 오시며, 남성 팬들도 엄청나다”고 자신감을 표출했다.

또한?동방신기는 이번 투어의 피날레?공연을?함께 하지 못하는 팬들의 뜨거운 성원과 요청에?힘입어,?홋카이도, 오사카, 교토, 히로시마,?오키나와?등?일본 전국 38개 영화관에서?18일 닛산 스타디움 공연을 생중계하는 라이브 뷰잉 이벤트를 개최하기도 했다. 이에 닛산 스타디움 공연에 참석하지 못한 팬들의 ‘예매 전쟁’이 엄청났다는 후문.

“도쿄 돔 까지는 꿈꿔 봤지만, 스타디움 공연은 상상도 못했다”는 동방신기는 이후 일본 최대 여름 음악축제 ‘a-nation’에도 참석, 8월 25일 오사카 나가이 스타디움과 8월 31일 도쿄 아지노모토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공연에 출연할 예정이다. 스타디움 공연이 두 곳이나 남아있는 셈이다.

(일본=요코하마)국민일보 쿠키뉴스 이은지 기자 rickonbge@kukimedia.co.kr(사진제공=SM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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