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예진 “‘공범’, 연기하다 탈진 올 정도로 힘들었다”

손예진 “‘공범’, 연기하다 탈진 올 정도로 힘들었다”

기사승인 2013-09-26 19:26:01

[쿠키 영화] 배우 손예진이 힘들었던 연기 비하인드 스토리를 털어놨다.

26일 오후 서울 CGV 압구정점에서 열린 영화 ‘공범’(감독 국동석)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손예진은 “‘공범’의 모든 신(scene)이 산 넘어 산이었다”라며 “갈수록 힘든 신들이 많았다”고 운을 뗐다. 그는 “아빠가 범인이야? 라는 생각이 든 후, 아니겠지, 그렇지만 정말? 이라는 의심의 발전 과정을 비롯해 결정적인 의심의 장면이 있다”며 “그 때 아빠를 찾아가 소리치고 오열하는 장면에서 탈진이 왔다”며 고충을 토로했다.

손예진은 “그 장면에서는 대사도 굉장히 길었고, 우울한 감정을 시종일관 유지해야 했다”며 “그 신을 찍고 나서 바로 넉 다운이 될 정도로 힘들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배우 김갑수 또한 “모든 장면이 다 힘들었던 영화”라며 “손예진과 서로의 내면 감정 싸움이 정말 많았다, 클라이막스 신이 가장 어렵고 힘들었다”라며 내면 연기의 어려움을 고백했다.

‘공범’은 15년 전 일어난 유괴사건의 공소시효가 끝나기 15일 전, 유괴범의 목소리가 아버지와 비슷하다는 의심을 하게 된 딸의 이야기를 그렸다. 배우 손예진, 김갑수가 출연한다. 다음 달 개봉 예정.

국민일보 쿠키뉴스 이은지 기자 rickonbge@kukimedia.co.kr
이은지 기자
rickonbge@kukimedia.co.kr
이은지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