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연예] 그룹 동방신기의 유노윤호(본명 정윤호·28)가 아프리카 가나에 봉사활동을 다녀온 소감을 밝혔다.
유노윤호는 KBS ‘2013 희망로드 대장정’을 통해 가나에 봉사활동을 다녀왔다. 13일 서울 여의도 KBS 국제회의실에서 열린 ‘2013 희망로드 대장정’ 제작보고회에서 유노윤호는 “처음에는 철없게도 아프리카로 간다는 말에 마음이 두근거렸다”며 “봉사활동이 어떤 것인지 모른 채 갔는데 실상은 너무나 열악했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유노윤호는 “가나는 카카오 농장이 유명한 나라다. 분명 고도화된 문명도 존재한다”며 “그러나 그 뒤에는 엄청난 쓰레기장과 노동에 시달리는 아이들이 있다”고 밝혔다. “앞과 뒤가 다르고, 겉만 봐서는 알 수 없는 실상이 있었다”는 그는 “아이들이 아픈 것보다 배고픈 것이 더 무섭다고 하더라”라고 말했다.
이어 “아이들에게 나이에 맞는 추억을 만들어주고 싶어 함께 운동도 하고 학교 교재 같은 것들을 선물했다”는 그는 “고맙게도 동방신기의 팬들이 내가 다녀온 곳을 지속적으로 지원·봉사한다고 나서 마음 깊이 고마움을 느꼈다”며 팬들에 대한 감사를 전했다.
‘2013 희망로드 대장정’은 중부아프리카의 가난·질병과 싸우는 비참한 상황의 주민들을 찾아가 봉사하고 삶의 기반을 마련하는 프로그램으로, 올해로 4년째를 맞았다. 배우 이보영, 김현주, 동방신기 유노윤호, 김미숙, 박상원 등이 함께 했다. 오는 16일 첫 방송.
국민일보 쿠키뉴스 이은지 기자 rickonbg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