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각, 첫 번째 단독 콘서트 ‘더 보이스’ 편안함과 여유 넘쳤다

허각, 첫 번째 단독 콘서트 ‘더 보이스’ 편안함과 여유 넘쳤다

기사승인 2013-11-15 00:00:01

[쿠키 연예] 가수 허각(28)이 첫 번째 단독 콘서트를 열고 팬들과 만났다.

허각은 15일 서울 신촌동 연세대학교 백양콘서트홀에서 단독콘서트 ‘더 보이스(The Voice)’를 열었다. ‘사랑’이라는 주제로 열린 허각의 콘서트를 찾은 팬은 약 900여명. 소박하면서도 따뜻한 공간에서 허각은 관객들에게 보내는 인사 대신 ‘헬로(Hello)’를 선사했다.

감미로운 목소리는 ‘아프다’로 이어졌다. “내 콘서트가 다른 콘서트와 차별화되는 점은 내 얼굴을 볼 필요 없이 눈을 감고 들어도 되는 것”이라며 유머러스한 말을 던진 허각은 “이제 눈을 감고 들어 달라”며 신곡 ‘향기만 남아’에 이어 ‘나를 사랑했던 사람아’까지 연이어 불렀다.

이어 “힘든 곡들은 다 끝났으니 편하게 콘서트 진행해도 되겠다”는 허각에게서는 데뷔 4년차의 여유를 엿볼 수 있었다. 4곡을 연이어 열창해 땀 범벅이 된 허각은 “예전에는 ‘육수허각’이라는 별명도 있었는데…”라며 웃음지었다. “오늘 안절부절 못 하고 있는 것 보이냐”며 “내일은 더 잘 할거다”라는 허각은 말과는 달리 관객들에게 미소와 함께 편안함을 안겼다.

이후 허각은 ‘노래하고 싶다’ ‘모노드라마’ ‘사랑 사랑 사랑’등 자신의 히트곡과 리메이크곡 ‘붉은 노을’ ‘하늘을 달리다’등을 불러 관객의 환호를 자아냈다. 가수 린(본명 이세진·32)과 포맨 신용재(25)가 이날 게스트로 함께했으며, 허각은 ‘나를 잊지 말아요’로 콘서트의 마지막을 장식했다.

허각의 첫 단독 콘서트 ‘더 보이스’는 오는 17일까지 연세대학교 백양콘서트홀에서 개최된다. 게스트로는 가수 임창정, 아이유, 에이핑크 등이 예정돼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이은지 기자 rickonbg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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