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연예] 배우 라미란이 이종석에게 푹 빠진 마음을 고백했다.

이종석은 영화 ‘피끓는 청춘’(감독 이연우)에서 전설의 카사노바 중길 역을 맡았다. 중길은 극 중에서 서울에서 온 전학생 소희가 논에서 거머리에 물리자 안아들고 나와 물린 부분의 피를 빨아내 응급처치를 한다. 30일 오전 서울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열린 ‘피끓는 청춘’ 제작보고회에서 라미란은 해당 장면을 꼽으면서 “그 장면 촬영할 때 나도 함께 있었는데 보고 있으니 눈이 뒤집히더라”며 웃음을 자아냈다.

라미란은 “이종석에게 안긴 이세영이 정말 부러워 나도 이세영이 되고 싶었다”며 “그 장면은 생각할 수록 좋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도 가끔씩 생각난다, 차라리 이세영의 다리 한 쪽이 되었으면 싶더라”고 이종석에게 빠진 마음을 숨기지 않았다.

‘피끓는 청춘’은 1982년 충청도의 한 농촌을 배경으로 ‘싸움짱’ 일진 남녀와 서울에서 온 전학생, 전설의 카사노바 네 명이 얽히며 벌어지는 로맨스를 그린 로맨틱 코미디 영화다. 배우 이종석, 박보영, 김영광, 이세영, 라미란 등이 출연한다. 오는 1월 개봉 예정.

국민일보 쿠키뉴스 이은지 기자 rickonbg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