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사회] 최근 시중에 2차 유출됐다고 알려진 8천270만건의 카드사 고객 정보는 기존에 유출됐던 1억400만건과 모두 겹치는 것으로, 사실상 2차 유출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2차 유출 사태로 인한 카드 고객의 해지나 탈회, 재발급은 평소 수준을 약간 웃도는 정도. 금융감독원은 최근 롯데카드와 농협카드 등에 대해 2차 유출 정황을 정밀 검토한 끝에 유출 시점은 다르지만 고객 정보가 일치한다는 결론을 내렸다. 국민카드의 경우 검찰로부터 관련 자료를 입수하는 대로 대조할 예정이나 국민카드도 마찬가지일 것으로 금융당국은 추정 중이다.

지난 1월 8일 검찰은 롯데카드에서 지난해 12월 2600만건, 2012년 10~12월에 농협카드에서 2500만건, 지난해 6월에 국민카드에서 5200만건이 각각 유출됐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지난 14일 검찰은 2011년 1월 롯데카드에서 250만건, 2012년 6~7월에 농협카드에서 2430만건, 지난해 2월 국민카드에서 5370만건이 흘러나간 것으로 추정, 유출 시점이 다른 것으로 확인됐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이은지 기자 rickonbg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