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강우, 적은 NG 비결은? “반복해 연기하다 보면 기계 같아서”

김강우, 적은 NG 비결은? “반복해 연기하다 보면 기계 같아서”

기사승인 2014-04-07 16:37:00

[쿠키 연예] 배우 김강우가 NG횟수가 적은 비결에 대해 밝혔다.

김강우는 KBS 새 수목극 ‘골든크로스’에서 아버지의 여동생 살해 누명을 벗기기 위해 검사 임명장도 집어던지고 변호사로 변신하는 남자 강도윤 역을 맡았다. 7일 서울 여의도 63컨벤션에서 열린 ‘골든크로스’ 제작발표회에서 김강우는 “유독 NG가 적은 배우라고 들었다, 비결이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나도 NG 많이 낸다”고 말문을 열어 웃음을 자아냈다.

김강우는 “나는 연기를 할 때 첫 번째 테이크(촬영)가 좋다”며 “테이크를 반복할수록 익숙해지고 기계적인 연기가 되는 것 같더라”라고 밝혔다. 이어 “웬만하면 처음에 표현했던 감정으로 극을 이어나가고 싶어 한다”는 김강우는 “그래서 테이크를 줄이려고 노력하지만 쉽지 않다”고 대답했다.

이에 자리에 함께 한 홍석구 PD는 “사실 어제 저녁에 김강우가 포장마차에서 오열하는 신을 촬영했다”며 “감정이 격해지는 연기다 보니 포장마차 탁상을 내려치는 과정에서 소주병이 떨어졌다”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그러나 소주병은 땅바닥에 떨어져 깨지지 않았다는 것이 홍 PD의 설명. 그는 “김강우가 얼굴로는 감정 연기를 유지하면서 발을 뻗어 소주병이 깨지는 것을 막아냈다”며 “덕분에 감정이 끊기는 것을 막을 수 있었다”며 김강우를 칭찬했다.

‘골든크로스’는 정직하게 살아온 한 집안의 가장이 친딸을 죽였다는 혐의를 받게 되며 벌어지는 이야기. 배우 김강우, 이시영, 정보석, 한은정, 엄기준 등이 출연한다. 오는 9일 밤 10시 첫 방송.

국민일보 쿠키뉴스 이은지 기자 rickonbg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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