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석 “후배에게 오히려 내가 배워… 스무 살짜리에게도 배운다”

정보석 “후배에게 오히려 내가 배워… 스무 살짜리에게도 배운다”

기사승인 2014-04-07 17:25:00

[쿠키 연예] 배우 정보석이 자신의 연기에 대해 겸손함을 표했다.

정보석은 KBS 새 수목극 ‘골든크로스’에서 경제기획부 금융정책국장 서동하 역을 맡았다. 서동하는
성공한 삶을 살다 한 번의 실수로 돌이킬 수 없는 길로 들어서며, 검사인 딸에게 쫓기게 되는 인물.
배우 엄기준이 맡은 마이클 장과 함께 주인공 강도윤(김강우)의 숨통을 죄게 된다.

7일 서울 여의도 63컨벤션에서 열린 ‘골든크로스’ 제작발표회에서 정보석은 “후배들에게 어떤 영향 주는가”라는 질문에 대해 “연기하다 나 같은 악역인 엄기준을 만나면 그렇게 얄미울 수가 없다”고 말문을 열었다. “후배들이 그만큼 연기를 잘한다는 뜻”이라는 그는 “한번에 나오는 에너지가 대단하다”고 후배들의 연기를 호평했다.

이어 정보석은 “편하게 하다가 어느 한 순간 집중할 때 나오는 연기가 설득력이 높다”며 “나는 배워서 하는 연기라 매 장면에 집중하게 되는데, 그런 후배들을 볼 때마다 오히려 내가 한 수 더 배운다”고 말했다. 덧붙여 정보석은 “나는 최근 대학교 강단에서 연기를 지도하고 있는데, 매년 스무 살짜리 아이들의 연기를 볼 수 있는 자리”라며 “그 일 자체가 나에게는 대단한 혜택이다”라고 말했다.

‘골든크로스’는 정직하게 살아온 한 집안의 가장이 친딸을 죽였다는 혐의를 받게 되며 벌어지는 이야기. 배우 김강우, 이시영, 정보석, 한은정, 엄기준 등이 출연한다. 오는 9일 밤 10시 첫 방송.

국민일보 쿠키뉴스 이은지 기자 rickonbg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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