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각장애 개그맨 이동우, 철인 3종 경기·앨범 발매· 창작 연극까지… ‘슈퍼맨 프로젝트’ 성료

시각장애 개그맨 이동우, 철인 3종 경기·앨범 발매· 창작 연극까지… ‘슈퍼맨 프로젝트’ 성료

기사승인 2014-04-08 01:09:00

[쿠키 연예] 시각장애인 개그맨 이동우가 ‘슈퍼맨 프로젝트’의 대장정을 마쳤다.

이동우는 “시력을 잃은 뒤 장애를 극복하고 받아들이는 과정에서 도움을 준 이들이 슈퍼맨처럼 느껴졌다”며 “누군가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슈퍼맨이 되고 싶어 이번 프로젝트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동우는 처음으로 지난해 10월 ‘2013 ITU 통영 트라이애슬론 월드컵’에 도전했다. 철인 3종 경기에 도전한 이동우는 4시간 21분 34초의 기록으로 완주에 성공했다. 이어 생애 첫 재즈 정규 앨범 ‘스마일’을 발매했다. 라디오 방송 중 만난 재즈 보컬리스트 웅산의 제안으로 접한 재즈를 2년여 동안 익혀 앨범을 완성했다. 이동우는 앨범 발매 후 매력적인 중저음 목소리가 재즈와 잘 어우러진다는 호평을 받으며 단독 콘서트도 성황리에 마쳤다.

이후 이동우는 마지막으로 창작 연극 ‘내 마음의 슈퍼맨’에 도전했다. ‘내 마음의 슈퍼맨’은 이동우가 실제로 자신의 삶에 빛이 된 딸을 생각하며 구상한 작품. 개막과 동시에 작품성을 인정받아 창작 초연 공연임에도 연극 부문 예매율 1위를 기록했다.

이동우의 ‘슈퍼맨 프로젝트’는 준비 과정부터 프로젝트 완료까지 전 과정을 영상으로 기록했으며 그의 도전과 열정을 담은 다큐멘터리 영화로 제작될 예정이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이은지 기자 rickonbg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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