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연예] 배우 엄정화가 기자 배역에 대한 생각을 털어놨다.
엄정화는 케이블 채널 tvN 금토 드라마 ‘마녀의 연애’에서 시사전문 주간지의 열혈 기자 반지연 역을 맡았다. 9일 서울 강남구 영동대로 임피리얼팰리스호텔에서 열린 ‘마녀의 연애’ 제작발표회에서 엄정화는 “기자 역할을 맡았지만, 실제로는 연예인이라 기자들의 특종 보도 등에 마음이 상한 적이 있을 것 같다. 기자에 대한 선입견은 없었나”라는 질문에 “아예 없지는 않다”고 대답해 시선을 모았다.
엄정화는 “살면서 기자들 때문에 ‘마음앓이’를 하지 않은 적이 없다고는 할 수 없다”며 “그러나 기자들도 일인데 그럴 수밖에 없지 않겠나”라고 대답했다. 이어 엄정화는 “영화 ‘관능의 법칙’을 찍고 나서 최근에 기자들을 많이 만났는데, 그 때 내가 ‘여기자’에 대해 가지고 있던 선입견이 많이 바뀌었다”며 “패션이나 메이크업에 과감한 사람들이 많아 고정관념에 얽히지 않고 ‘기자’ 캐릭터 콘셉트를 수월히 잡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마녀의 연애’는 39세 골드미스 기자인 반지연과 25세 심부름센터 직원 윤동하의 좌충우돌 로맨스를 그린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 배우 엄정화, 박서준, 한재석 등이 출연한다. 오는 14일 첫 방송.
국민일보 쿠키뉴스 이은지 기자 rickonbg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