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 DJ들, 진도 여객선 침몰에 한 마음으로 비통 표해

스타 DJ들, 진도 여객선 침몰에 한 마음으로 비통 표해

기사승인 2014-04-17 16:59:01

[쿠키 연예] 라디오 방송 진행 중인 스타 DJ들이 진도 해상 세월호 침몰 사고에 대해 안타까움을 표했다.

방송인 김신영은 17일 MBC FM4U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에서 해당 사건을 언급하며 “사랑하는 사람을 잃은 분들 얼마나 마음이 아프고 애통하겠느냐”며 “나도 대구 지하철 사고 때 친구를 잃었다. 지금도 상처로 남아있다”고 과거의 아픔을 밝혔다. 이어 “여객선 생존자 친구들도 마음을 굳게 먹었으면 좋겠다”고 위로의 뜻을 전했다.

방송인 박경림은 MBC 표준 FM ‘두시의 데이트’에서 “생방 중 노래가 나갈 때마다 속보를 검색하고 있다”며 “방송이 끝나기 전에 구조 소식을 전해드리고 싶은데 (상황이) 마음 같지 않다”고 애통해했다.

가수 김창렬은 SBS 파워FM ‘김창렬의 올드스쿨’에서 “(선장이) 어떻게 배에 그렇게 많은 사람을 남겨 두고 갈 수 있냐”며 “자기 가족이라도 그랬을까요”라고 먼저 탈출한 승무원들을 울먹이며 비난했다. 그는 “오늘은 피해자 가족들과 무서움에 떨고 있는 실종자들에게 위로가 되는 글을 올려 달라”며 차분한 분위기로 라디오를 진행했다.

가수 윤하 또한 전날 MBC 표준 FM ‘윤하의 별이 빛나는 밤에’에서 “실종자 구조자 수를 확인 중인데 숫자가 좀처럼 변하지 않는다”며 “어떡하냐”며 말을 잇지 못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이은지 기자 rickonbg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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